통합 14년 맞은 신한은행...진옥동 행장 "선 넘는 과감한 도전 필요"
통합 14년 맞은 신한은행...진옥동 행장 "선 넘는 과감한 도전 필요"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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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2020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진옥동 은행장이 ‘고객중심’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br>
지난 2월 7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2020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진옥동 은행장이 ‘고객중심’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통합 14주년을 맞은 신한은행의 진옥동 행장이 1일 "코로나 19 사태로 대고객 서비스, 채널운용, 리스크관리 등 금융업의 기준이 바뀔 것"이라며 "선을 넘는 과감한 도전과 구체적인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별도의 기념식을 열지 않고 사내 방송을 통해 진 행장이 이 같은 통합기념사를 말했다고 밝혔다. 매년 시행해온 유공직원 표창도 각 영업점에서 수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진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초의 민족 자본 은행으로 출발해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함께한 역사를 ‘금융보국’의 창업이념으로 혁신을 선도해온 신한이 이어받아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며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과 그 동안 땀 흘려 온 전·현직 신한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직원 자가 격리가 시행됐던 성남공단금융센터의 업무공백을 막기 위해 긴급히 파견됐던 직원들과 대구·경북 의료진을 위해 200인분의 도시락을 만들어 병원 및 보건소에 전달한 직원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고객과 마음의 손을 맞잡고 고통을 나누는 직원에 대한 위로와 고마움을 표했다.

진 행장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각 국의 정부와 유수의 기업들이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금융업의 기준도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언택트 소비가 빠르게 일상화되고 있는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 디지털 금융을 향한 고객의 눈높이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빠른 정보공유, 민첩한 의사결정, 그리고 적극적인 실행으로 새로운 '신한은행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26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진 행장은 ‘같이성장 평가제도’,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 ‘고객 중심 영업점’ 등 고객 중심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진 행장은 "고객·사회와 같이 성장하고자 했던 창립과 통합의 역사가 일류 신한의 미래를 세우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객에 집중하고 사회와 함께하는 신한다움의 가치를 키우는 일에 모두가 마음을 모아달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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