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중고차가 가격 면에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차의 상태를 속고 사지는 않을 지 걱정하며 구입을 망설이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 이재길 '마이마부' 팀장이 중고차 안에 숨은 한 치의 오차까지 잡아내는 ‘중고차 셜록홈즈'이자 '중고차 신'으로 소개되어 주목받고 있다.
'중고차 감별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 팀장의 주 업무는 중고차를 사기 전 결함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는 중고차는 일일이 분해하지 않는 이상 어떤 결함이 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중고차를 감별한다. 사고 여부부터 미터기 조작까지 그의 눈을 거치는 순간 자세히 봐도 티가 안 나는 결함도 모두 잡아낸다.
특히 기존의 성능점검 방식을 뛰어넘어 천원 지폐와 뜨거운 물을 활용한 판금 도색부위 판별과, 겉으론 멀쩡해 보였지만 속은 모래와 흙이 가득했던 침수차 판별, 바둑알을 통한 엔진 트러블 검증 장면 등을 통해 시종일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팀장은 "중고차는 사고유무를 알고 사는 것이 중요한데, 사고가 어디서 어떻게 났는지, 고장 부위까지 감별한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최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10년 이상 1만 대 이상의 중고차의 상태를 검증하며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오감을 활용한 노하우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 날 인터뷰에 나선 소비자들은 "중고차 구입은 분명 합리적이지만 구입할 때 불안한 마음이 늘 존재한다”며 “이를 검증해주는 곳이 중고차 감별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에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양인수 마이마부 대표는 “중고차 상태 감별을 할 때 무엇 인 것 같다라는 말은 통용되지 않는다"며 "차의 가격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부분이므로, 사고가 난 것 같다가 아닌, 어떤 부위가 교환이 되고 도색이 진행됐다는 식의 명확한 표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