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사죄드린다...용서해달라" 큰절
[속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사죄드린다...용서해달라" 큰절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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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3시 경기 가평군 청평면 평화연수원(평화의 궁전)에서 기자회견을 갖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사진=YTN라이브 캡쳐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일 오후 3시 경기 가평군 청평면 평화연수원(평화의 궁전)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확산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대구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코로나19사태 후 이 회장이 직접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회장은 코로나 19 확산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국민여러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어 "고의는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며 "우리도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정부의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를 용서해달라. 이러한 일들이 있으리라고 꿈에도 생각 못했다. 우리 잘못된 것도 알고 있다"며 "국민여러분들께 어떻게 사죄 해야 하겠나. 정말 면목이 없다"고 연신 사죄의 말을 전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큰 절을 했다. 정부에도 용서를 구하겠다며 또 다시 엎드려 사죄의 큰 절을 했다.

2일 진행된 기자회견 중 자리에서 일어나 사죄의 큰 절을 올리고 있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의 모습./사진=YTN라이브 캡쳐

이 총회장은 "개인 일 이전에 재앙이다. 누가 잘하고 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다.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해결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신천지 집회와 관련해 "현재 여기도 막고 있고, 한 군데 앉을 자리도 없이 모임을 다 피하고 있다"며 "다 중지, 폐쇄했다"고도 말했다. 

코로나19 진단을 어디서 받았냐는 질문과 관련해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이 왔고, 받았다"며 "'음성'이라고 하는데 '음성'이란 말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신천지 측은 취재진측에 음성결과 진단서를 보여주며 3월 2일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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