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국발 입국제한 80곳...몰디브 3일부터 입국 금지
[코로나19] 한국발 입국제한 80곳...몰디브 3일부터 입국 금지
  • 이승민 기자
  • 승인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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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절차 강화 국가·지역 총 80곳
-한국발 입국 금지 36개국...중국, 영국, 대만 등 44개 국가지역에서 입국 절차 강화

인터뷰365 이승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격리하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하는 국가·지역은 총 80곳으로 조사됐다.

2일 외교부가 발표한 '코로나19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한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일정 기간 이후 입국하도록 하는 지역은 베트남과 몰데브, 말레이시아 등 36곳이다. 입국은 허용되나, 검역을 강화하거나 격리 조치를 하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곳은 중국과 대만, 영국 등 44곳이다.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하는 국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8곳, 미주에서 3곳, 유럽은 2곳, 중동 8곳, 아프리카 5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말레이시아는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 등을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사라왁주와 사바주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몰디브도 3월 3일 부터 한국(대구, 경상도, 부산, 서울, 경기)을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을 금지할 예정이며, 몽골은 지난 27일부터 3월 11일까지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일본을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내 감염증 발생지역(대구·경북)에서 입국 또는 이 지역을 경유해 입국하는 외국인의 경우 임시 입국을 중단했으며, 한국을 대상으로 한 15일 무사증 입국 조치를 임시 중단했다.

일본은 입국 전 14일 이내 대구․청도를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을 금지했다. 

싱가포르는 입국 전 14일 이내 대구․청도를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홍콩은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입국절차를 강화한 지역은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6곳, 미주 8곳, 유럽 18곳, 중동 4곳, 아프리카 9곳 등이다. 

중국은 총 26곳(타이완성 제외)의 성·시 중 14곳(산둥성,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광둥성, 푸젠성, 상하이시, 장쑤성, 저장성, 톈진시, 충칭시, 베이징시, 산시성, 쓰촨성)에 입국할 경우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

베이징시의 경우 베이징공항 입국시 대구‧경북에서 출발 또는 경유한 내외국민은 지정호텔로 이동한 후 14일 간 격리 조치하고, 헤이룽장성의 경우 하얼빈공항 입국시 한국 및 일본발 항공기 탑승 내외국민은 14일간 지정호텔에 격리되는 등 각 지역마다 입국 절차가 상이하다.

대만은 한국을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검역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마카오는 입국 전 14일 내 한국을 방문 후 입국하는 외국인 대상으로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태국은 한국,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을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이들 외국인 대상으로 입국 시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영국에서는 대구․청도, 중국(후베이성), 이탈리아(북부), 이란을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인접촉 자제 및 자가격리 권고, 보건의료서비스(NHS)에 통보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 홍콩, 싱가포르를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검역(6~10시간 소요 등) 등을 실시한다.

멕시코의 경우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이란, 이탈리아를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증상 시 14일간 자가 또는 호텔 격리 후 의료진 문진 또는 전화 모니터링 실시, △경증증상 시 병원 이송 후, 격리된 병실에서 정밀검사 등을 진행한다.

외교부는 "이번 여행주의보는 기존 여행경보와는 별개의 조치로, 우리 국민이 해당 국가(지역)를 여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불편과 위험을 알리기 위한 것"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국가(지역)을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현지 사정, 개인의 여행 및 활동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급적 여행을 재고하거나 연기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이승민 기자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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