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에 피는 귀한 토종 살구꽃
고목에 피는 귀한 토종 살구꽃
  • 김철
  • 승인 200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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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사계와 삶의 이미지 / 김철



[인터뷰365 김철] 고목이 되면 날아오는 새들도 되돌아간다는 말이 있다. 늙는 것에 대한 소외감을 상징하는 뜻이다. 언제 고사할지 알 수 없는 썩어가는 살구나무 노거수에 꽃이 활짝 피었다. 상주에서 한참 떨어진 한 시골 농가의 돌담 길 축대 밑에 있는 토종 개살구나무 꽃이다.





밑둘레 길이가 143cm가 되는 아름드리 살구나무는 칠순이 넘은 주인 할머니가 시집 올 때도 있었다고하니 수령이 어림잡아 100년은 족히 될 것으로 보인다. 늙은 살구나무라지만 꽃만 피는 것이 아니다. 여름이 되면 새콤달콤한 맛좋은 개살구가 열린다.





살구는 장수식품으로도 대접받는다. 세계적인 장수촌으로 유명한 파키스탄 훈자 마을 주민들은 말린 살구를 1년 내내 상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구씨앗은 '행인'이라고 하여 한방에서 주요약재로 귀하게 쓰인다. 살구나무 고목으로 만든 목탁은 목탁 중에서도 최상품으로 친다고 한다. 살구나무 노거수에 피는 꽃이 어쩐지 한결 돋보이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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