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국 어린이집 내일부터 3월 8일 까지 휴원 · 유연근무제 활용시 520만원 지원
[코로나19] 전국 어린이집 내일부터 3월 8일 까지 휴원 · 유연근무제 활용시 520만원 지원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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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총력...개학연기에 이어 어린이집 휴원 "추가 감염자 최소화"
-대구시 봉사 의료인력 26일 오전 9시까지 205명 지원
-유연근무제 활용 중소·중견기업에 근로자 1인당 연간 최대 520만원 노무비 지원
출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추가 감염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전국 어린이집을 내일부터 10일간 휴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근로자 1인당 연간 최대 52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전일 오후 4시 대비 확진환자 169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확진자는 1146명으로 늘었다. 사망은 1명(1984년생 몽골인) 늘어 11명으로 증가했다. 

추가확진자 169명의 지역별 현황은 대구 134명, 경북 19명, 부산 8명, 서울 4명, 경남 1명, 인천 1명, 경기 1명이다.

중대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대구시 병상 확보 계획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진행 상황 ▲유연근무제 활용 ▲전국 어린이집 휴원 실시 및 대응 계획  ▲마스크 수급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27일부터 10일간 전국 어린이집 휴원 실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고, 질병에 취약한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7일 부터 3월 8일 까지 전국 어린이집을 휴원한다. 연장 여부는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3일에 전국 유‧초‧중등학교 신학기 개학 일주일 연기를 발표한 바 있다.

전국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에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 보육을 실시한다. 긴급보육 이용 사유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어린이집은 긴급보육 계획을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호자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긴급보육을 실시하지 않는 어린이집 이용과 관련한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시·도별 콜센터, 시·군·구 보육 담당 부서, 어린이집 이용불편·부정신고센터 에 신고할 수 있다. 긴급보육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 따라 시정명령, 운영정지 처분을 받는다. 긴급보육 시 어린이집 교사는 정상 출근을 원칙으로 하며, 급·간식은 평상시와 같이 제공한다.

근로자인 보호자는 가족돌봄휴가제도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돌봄지원사업 이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매일 공적 물량 약 500만 개 공급

마스크의 수출제한 조치 및 공적 판매처 출고 의무화가 26일 0시부터 시행되면서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판매처로 신속하게 출고해야 한다.

일반 소비자 구매를 위해 매일 약국,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공적 물량 약 500만 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에는 마스크 100만 개를 최우선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27일 부터는 일반 소비자 구매를 위해 매일 약국, 우체국(우정사업본부), 농협하나로마트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적 물량 약 350만개의 마스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의료기관 등 방역현장에도 마스크 50만장이 매일 공급된다.

중대본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유통 체감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연근무제 활용...근로자 1인당 연 최대 520만원 지원

중대본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근로자들이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원격근무제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각 학교 등과 함께 민간기업도 각 기업 실정에 맞게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원격근무제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임신 중인 공무원 등 감염에 취약한 근로자들은 가급적 ’재택근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는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원격근무제 등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노무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시차출퇴근제, 재택·원격근무제, 선택근무제 도입·운영하는 중소·중견기업 사업주로, 유연근무제 활용 근로자 1인당 연간 최대 52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재택근무 근태는 이메일과 메신저 활용한 업무 시작과 종료시간 알림도 인정한다. 

총 1600여 개 가용 병상 확보 총력

대구지역 등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감안해 최대 가용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3월 1일까지 경북대병원, 대구의료원 등 기존 대구지역 전담 병원 뿐만 아니라 대전·충청권 및 경남 마산지역의 병상을 포함하여 총 1600여 개의 가용 병상을 확보한다.

국군대전병원, 마산의료원 등 즉시 활용 가능한 182개 병상을 포함해 686개 병상은 이미 활용 가능(입원 완료 포함)하며, 오늘 영남대병원 20개 병상, 국립마산병원 129개 병상 등 총 189개 병상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국군대구병원 등 추가 지정된 전담병원의 입원 병상도 즉시 가용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환자 발생을 대비하여 인근 경북·경남 지역 지방의료원(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울진군의료원, 마산의료원 등) 등 전담병원에 대해서도 환자를 전원 조치하고, 즉시 활용 가능한 병상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시 봉사 의료인력 모집...26일 오전 9시까지 205명 지원

24일 부터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다. 임시 선별진료센터의 각 유닛 운영은 의사 1인, 검체채취인력 3인(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 행정인력 1인, 방역(소독)인력 1인 등 6명 단위 팀제로 운영되므로, 신청 시 팀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으나 개별 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9시까지 지원한 인력은 총 205명 이다. 의사 11명 간호사 100명 간호조무사 32명, 임상병리사 22명, 행정직 등 40명이다. 

중대본은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감사하다"며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선별검사에 참여한 의료인등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운영중단에 따른 손실, 의료활동에 필요한 각종 비용 등 경제적인 보상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치하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전수조사...약 21만 2000명 전체 신도 명단 확보

중대본은 25일 신천지 총회 본부에서 약 21만 2000명의 전체 신도 명단을 확보했고, 지방자치단체별 신속한 조치를 위해 오늘 중 각 지자체로 전달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각 시·도에 대해 관내 신천지 교도들의 증상 유무 확인을 위한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사무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명단 유출과 목적 외 사용 금지를 위한 보안 유지 방안 등과 관련된 조사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아울러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로부터 명단 입수 시 최대한 신속하게 전체 신도별 증상유무를 확인해 유증상자를 파악하고, 정확한 유증상자 관리를 위해 타 지방자치단체로 명단을 이관해 필요 시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반드시 사전 협의하도록 했다.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 후 자택방문 및 검체채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은재 기자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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