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없을 시 보험료 환급·신분증 없어도 은행 업무 가능
사고 없을 시 보험료 환급·신분증 없어도 은행 업무 가능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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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혁신금융서비스 9건 지정
출처=금융위원회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보험계약 후 보험 사고가 없을 경우 이익의 90%이상을 보험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건강보험 상품이 출시된다. 또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도 사전신고 없이 근로자의 상해사망을 보장하는 단체보험 상품 개발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은행에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더라도 계좌개설 등 은행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9일 금융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혁신금융서비스 9건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보험료 사후정산형 건강보험, 소규모 사업장 단체보험 등 신규 서비스 7건과 기존 혁신금융서비스와 동일·유사한 2건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사고 미발생으로 인한 이익을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보험료 사후정산형 건강보험'을 7월 출시한다. 

현재 무배당보험계약은 보험손익 등 주주지분으로 처리한다. 그러나 이 상품은 특례를 부여해 무배당 입원보험계약과 보험사고 미발생으로 인한 이익을 90% 이상 계약자에 환급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사고 미발생이 확인된 계약자의 경우, 이익의 100%를 환급받을 수 있다. 

또 삼성생명은 5인 미만 소규모 회사 및 사업장의 상해 사망을 보장하는 단체보험 서비스도 기초서류 사전신고 없이 단체보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현재는 5인 이상 단체에 대해서만 사전신고없이 단체보험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 이 단체보험 서비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카드사가 렌탈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고,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렌탈사업자의 업무 일부를 위탁받아 수행할 수 있도록 부수업무 관련 규정에 대한 특례를 부여했다. 

신한카드는 고객접점이 부족한 중소 렌탈사업자를 소비자와 연결시켜주고, 카드사는 렌탈료 입금관리, 연체관리 등 중소 렌탈사업자가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업무 일부를 위탁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개인간 중고차 거래시 중고차 결제 플랫폼을 통해 안심결제 기능을 추가해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8월 출시한다.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 일회성 신용카드가맹점이 되어 신용카드로 결제되는 중고차 거래대금을 수납하고, 판매자와 구매자가 단일의 이용수수료를 분담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 

중소기업은행은 기존 고객이 신분증 없이 은행 창구를 방문한 경우에도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금융실명법상 실명확인증표가 아닌 별도 절차를 통해 실명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8월 선보인다. 

은행 앱(app)을 통해 본인을 인증하고, 고객이 과거 제출한 신분증 사본의 유효성을 검증한 후, 과거 제출한 신분증 사본 사진과 고객 실물을 대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외에도 KB증권·한화투자증권은 비대면 계좌 개설시 영상통화 대신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해 실명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금융회사가 비대면 계좌개설시 영상통화 대신에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영상통화가 금융회사 직원이 신분증 사진과 영상통화상 고객 얼굴의 일치 여부를 판단했다면, 안면인식기술은 얼굴의 특징점(눈 사이 간격 등) 등을 대조해 신분증 사진과 촬영된 얼굴사진의 일치여부를 판단한다. 고령층 등 영상통화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이나, 영상통화가 불가능한 금융회사 비업무시간에도 편리하게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7월, KB증권은 8월 출시 예정이다. 

기존 혁신금융서비스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두 건 서비스도 지정됐다. 

씨비파이낸셜 솔루션은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  정기예금 비교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예금자 보호한도(5천만원) 내에서 정기 예·적금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승인받았다. 제휴 금융회사 상품 추천을 위해 고객의 금융거래정보 제공시 포괄동의·포괄통보가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자이랜드의 빅데이터·AI기반 주택시세 자동 산정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공시지가, 실거래가 등 공공정보를 기초로 빅데이터·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아파트, 빌라 등의 부동산 시세 및 담보가치를 자동으로 산정해 제공하는 서비스다.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취급시 아파트 담보가치 산정은 시행세칙에서 규정한 방법만 적용이 가능했는데, 이외의 신청인의 서비스도 활용가능 하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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