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원정희 기자 = 배일집 나이가 관심인 가운데 배일집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해 관심이 쏠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80~1990년대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희극인 배일집의 인생을 조명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배일집의 화려한 인맥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로, 배일집과 함께 일명 '배 남매'로 불리며 전성기를 함께한 희극인 배연정과 만났다. 무려 함께한 세월이 50년이라는 두 사람은 '진짜 남매'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은 진한 우정을 자랑했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야구 감독과의 인연도 빼놓을 수 없다. 배일집의 '46년 술친구'라는 김인식 전 감독은 배일집이 이혼했을 당시 상황을 가까이서 지켜본 막역한 사이다. 그는 혼자 세월을 보내는 친구를 보며 "이런저런 것을 괜히 미안해했다. 그래도 여태껏 아이들을 잘 키워온 것이 고맙다"면서 배일집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배일집의 일흔네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후배들, 라디오 DJ로 활발히 활동 중인 강석과 김혜영, 그리고 희극인 이용국 등이 모인 훈훈한 현장도 공개됐다.
이와 함께 배일집의 가슴 아픈 가족사에 대해서도 입을 열였다. 배일집의 아버지는 두 집 살림으로 본가에는 7남매 그리고 밖에서는 4명의 이복동생을 얻었다. 아버지의 두 집 살림은 두 가족 모두를 행복하게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흐르고 이제 배일집은 이복동생들과도 진짜 가족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배일집의 나이는 74세다.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본방송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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