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연극인대상, 극단 바람풀 '최후만찬' 대상
2020 서울연극인대상, 극단 바람풀 '최후만찬' 대상
  • 이수진 기자
  • 승인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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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바람풀 '최후만찬'의 박정석 연출/사진=서울연극협회

인터뷰365 이수진기자 = 극단 바람풀의 연극 '최후만찬'이 '2020 서울연극인대상'에서 대상과 연기상 2관왕을 차지했다. 

서울연극협회는 20일 대학로 이음아트홀에서 개최한 '2020 서울연극인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한 6개 부문, 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연극인대상은 공공기관의 공모 또는 지원사업의 수혜를 받지 않고 극단 자립으로 제작된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서울연극인대상의 대상은 극단 바람풀 '최후만찬'(작 정궈웨이, 연출 박정석)에게 돌아갔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홍콩 작품인 '최후만찬'은 오랜 시간 서로를 외면해 왔던 모자간의 얼어붙은 관계가 저녁식사를 통해 해소되는 과정을 그려낸 가족극이다. 심사위원은 소극장 연극의 묘미를 보여주며 집중도 있게 극을 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최후만찬'은 대상과 더불어 리빙 역의 권지숙 배우가 연기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연출상은 창작공동체 아르케 '길'의 김승철이 수상했으며, 극작상은 종이로만든배 '세월은 사흘 못 본 사이의 벚꽃'의 하일호가 수상했다. 신인연기상은 연극 '카르멘'의 양성훈과 연극 '이방인'의 주영호에게 돌아갔다.

이외에 스태프상은 심연주(벼랑끝날다 '카르멘')가 음악부문을, 박찬호(창작공동체 아르케 '길')가 무대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지춘성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열약한 환경에서도 뚝심 있게 자신의 작품 세계를 펼쳐나가는 극단들이 있어 서울 연극은 희망차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울연극인대상은 서울연극협회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됐다. 서울연극협회는 작년 처음으로 연극인 출산축하금과 연극인 자녀 입학축하금을 진행했다. 2019년 동안 총 13명의 연극인에게 출산축하금이 전달됐고, 이 날 33명의 연극인 자녀에게 입학축하금을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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