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기자 = “책상에만 있지 말고 현장을 돌아다녀라” “상사 지시라도 다툴 땐 다투어야 한다”
오늘 현대사회에 적용해도 손색없을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지혜와 생활 철학을 찾아볼 수 있는 공개 강연이 열린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오는 30일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전서 공개 강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여유당전서 공개 강연은 ‘다산 정약용 여유당전서에 삶의 길을 묻다:오늘 우리, 어떻게 지혜롭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다산 연구 분야 권위자이자 그동안 네이버 고전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 송재소 퇴계학연구원장이 나서고 최원정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가 2017년부터 네이버문화재단, 한국인문고전연구소와 함께 진행해온 ‘고전번역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여유당전서는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500여 권이 넘는 방대한 저술을 다산의 당호인 ‘여유당’에서 따다가 정리한 문집으로 다산 사상의 정수로 평가 받고 있다.
네이버 측은 "고전 번역 프로젝트를 통한 여유당전서 완역본 공개는 누구나 쉽게 여유당전서의 내용을 접하고 다산 정약용의 지혜와 애민정신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강연에서는 ‘목민심서’, ‘흠흠신서’의 내용을 비롯해 인문·역사·지리·과학·의학·예술 등 학문 전 분야에 걸쳐 방대한 가르침과 저술을 남긴 다산의 지혜를 살펴볼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늘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만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우리 현실을 되돌아보면서 다산이 남긴 지혜와 메시지로 삶의 길을 찾아보고자 이번 여유당전서 공개 강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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