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에 피는 야생화 산부추 꽃
시월에 피는 야생화 산부추 꽃
  • 김철
  • 승인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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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철】가을이 깊어지면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드물어졌다. 기온이 점차 내려가는 계절 탓이다. 벌초를 하러 선영에 오르다 우연히 산부추 한 포기를 발견하고 집의 화단에 옮겨 심은 지 2년 만에 꽃이 핀다.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은 물론이고 사유지라 해도 산주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임산물을 채취하는 경우는 산림법 위반으로 불법행위로 간주된다. 도토리를 함부로 채집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산부추 꽃은 얼핏 보면 부추와 달래, 산마늘(명이나물) 꽃과 비슷한 것 같지만 개화 시기나 색깔과 모양이 다르다. 잠시 구경하고 있는 동안에도 산부추 꽃에 꿀벌들이 연신 날아든다. 곧 있으면 벌통 안에서 설탕물로 연명하며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벌들의 처지로는 꿀을 모으기 위한 마지막 안간힘일 수 있겠다. 먹고 살아가는 원초적 문제는 미물들의 세계라 해서 인간 세계와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다.

산부추는 우리나라에서 여러 종류가 자생하고 있지만 흔하게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열매로 직파를 하든지, 알뿌리가 증식됐는지 알아보고 알뿌리로 번식을 하든지 올해는 포기 수를 놀려볼 참이다. 희귀종은 번식을 시키는 게 보존에 도움이 된다. 관상용으로 한 포기를 구해 심은 꿩의비름을 다수 번식시켜 이웃들에게 나눠 준 경험이 있는 것이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야생화를 전문으로 증식하는 화원도 많다.



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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