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 별세...상주는 가수 임재범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 별세...상주는 가수 임재범
  • 박상훈 기자
  • 승인 20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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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임택근 아나운서/사진=MBC
고 임택근 아나운서/사진=MBC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 씨가 지난 11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12일 한국아나운서클럽은 임택근 아나운서가 11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상주는 아들이자 가수 임재범이 맡는다.

고(故) 임택근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심장 문제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이후 뇌경색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아나운서는 1951년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해 라디오 스포츠 중계로 큰 인기를 끌었다. 1956년 호주 멜버른 올림픽을 처음으로 중계하면서 “고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이라는 멘트를 최초로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후 1964년 MBC로 이직, 1969년에는 국내 최초로 MC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인 '임택근 모닝쇼'를 진행했다.

1971년에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MBC로 복귀해 사장 직무대행까지 지냈다. 1980년 퇴사 후에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와 대한고용보험 상무를 지냈다. 

고인은 복잡한 가족사로도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가수 임재범은 두 번째 부인, 배우 손지창은 세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혼외자식이다. 손지창은 이모부의 성을 따랐다.

또 고인은 전 주한 미국대사인 성 김(한국명 김성용)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성 김의 아버지이자 전 중앙정보부 요원인 김기완은 임택근의 자형이 된다.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이며 발인은 14일, 장지는 경기도 용인 천주교회 공원묘지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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