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우성] 지난해 칸 영화제의 60주년을 기념하여 상영되었던 영화 <그들 각자의 영화관(To Each His Own Cinema)>이 국내에서 개봉한다.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잠시 소개되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그들 각자의 영화관>은 칸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질자콥에 의해 제작,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 35인이 모여서 만든 작품이다.
영화사에 전무후무한 이 프로젝트는 각각의 감독들이 영화를 만들면서 느꼈던 영화관(극장)을 3분이라는 정해진 시간 내에 함축적으로 표현한 옴니버스로서 총 32편의 단편들로 구성되어있다. 수많은 관객들에게 ‘인생의 영화’를 안겨주었을 감독들은 영화관에 얽힌 저마다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을 관객들과 추억을 공유한다.
기타노다케시, 라스폰트리에, 월터살레스, 첸카이거, 구스반산트, 왕가위, 데이빗린치, 코엔형제, 장이모우, 압바스키아로스타미, 허우샤오시엔, 아키카우리스마키, 로만폴란스키, 빔벤더스 등 그 이름만으로도 벅찬 세계적 거장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영화에 대한 애정을 풀어낸다. 거장들 고유의 스타일과 기량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웃음과 감동, 때로는 비판과 풍자가 스크린에 교차하며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게 될 <그들 각자의 영화관>은 올해 61번째 칸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에 맞춰 오는 5월 15일 개봉할 예정이다. France / 2007 / 100min / Digi Beta / COLOR.
김우성 기자 ddoring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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