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심야의 피습, 논란의 중심에 선 ‘피죤’
‘추적 60분’ 심야의 피습, 논란의 중심에 선 ‘피죤’
  • 금빛나
  • 승인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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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금빛나】 12일 방송되는 KBS2 ‘추적60분’에서는 폭력과 횡령으로 얼룩진 피죤 사태에 대해 집중 취재할 계획이다.

최근 피죤은 직원 이직률 80%와 회장의 폭언·폭행과 자금 횡령의혹, 그리고 전 대표이사 피습을 둘러싼 청부폭행 의혹까지 속속들이 그 실태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일 피죤 회장이 경찰에 소환되었다. 전 대표이사 피습 한 달만애 일어났던 일이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회장이 운전기사를 통해 3억 원을 피죤의 한 임원에게 전달했고, 그 임원이 조직폭력배에게 돈을 전달하며 폭행을 사주했다고 한다.

ⓒ KBS

회의를 하다, 휴가를 나왔다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는다. 다른 부서·업무로 보내지고 먼 지방으로 발령이 나기도 한다. 폭언·폭행을 당한 직원들도 있다. 최근 드러난 피죤의 실태이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감춰질 수 있었을까? 직원들은 그 이면에 위로금이 있다고 한다. 위로금을 주고 내용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작성한다는 것. 합의서와 위로금 지급 내역서를 입수했다.

회장 일가가 사용한 회사 돈, 일명 메모비용이 확인됐다. 전 직원에 따르면 회장은 정식 결제라인을 거치지 않고 수시로 회사자금 인출을 지시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비용의 회계처리를 위해 담당 직원들은 복리후생비, 출장비 등 거짓 내역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는 것. 실제로 지난 1월 설날 격려금으로 지급된 2억 6천만 원은 1월 한 달 동안 회장이 20번에 걸쳐 가져간 일명 메모비용과 일치했다.

2009년 피죤 부평공장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계약이 체결되었다. 하지만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본 직원은 아무도 없었다.

다음 해 부평공장 리모델링을 위한 또 한 건의 계약이 체결되었고 그제야 공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직원들은 사라진 공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최근 제기되는 횡령, 공금유용 의혹들. 전문가들은 피죤이 비상장기업임을 지적했다. 주주를 통해 내부 감시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피죤의 경우 주주들이 창업주 일가로 이루어져 한계가 있었다는 것.

외부감사 또한 사측이 제출한 재무제표를 근거로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한다. 비상장기업 중 감리를 받는 곳은 1년에 150~200곳. 피죤의 경우 단 한 차례도 감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인터넷뉴스팀 금빛나 기자 moonlil@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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