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1960년대 영화계를 풍미한 전계현 원로배우가 향년 82세의 나이로 21일 세상을 떠났다.
1937년에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내 최초 TV방송국 HLKZ의 개국 첫 드라마 '청춘기상도'의 TV연기자 1호로 선발되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영화 '어디로 갈까'(1958)을 통해 충무로에 진출한 그는 기품이 있는 준수한 용모, 현대적인 표준형 미인으로 주목받았다.
이듬해 '가는 봄 오는 봄'(1959)이 흥행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단종애사'(1963), '귀로'(1967), '파문'(1968) 등에 출연하다 인생작이 된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1968)으로 한국 영화 황금기를 이끄는 주역으로 거듭났다. 이후 한국 100년 영화사에 걸작으로 남아있는 김기영 감독의 '화녀'(1971), 김수용 감독의 '산불'(1977)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1971년 결혼 후 사실상 영화계를 은퇴했다. 고인은 천문학자인 '아폴로 박사' 조경철 박사와 결혼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0년 타계한 조 박사는 암스트롱이 달에 발자국을 남길 때 TV중계해설자로 유명한 스타 천문학자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interview365@naver.com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