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100년 기념 축제' 성료...신영균·안성기·장미희·이장호 감독 등 영화인 총출동
'한국영화 100년 기념 축제' 성료...신영균·안성기·장미희·이장호 감독 등 영화인 총출동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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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위대한 100년, 새로운 희망의 100년"
-봉준호 감독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길 수 있어서 영광”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장호 감독, 배우 장미희/사진=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장호 감독, 배우 장미희/사진=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신영균·안성기·장미희·이장호 감독 등 영화인들이 총 출동한 '한국영화 100년 기념 광화문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6일과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1919년으로부터 2019년까지 탄생 100년을 맞이한 한국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하고자 기획된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영화 100년 기념 광화문축제'가 개최됐다.

영화인과 관객 포함 약 1500명의 관중들이 자리를 가득 매운 가운데,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장호 감독과 배우 장미희의 인사말로 기념식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이장호 감독은 "한국영화를 더 널리 알리고, 한국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하며 미래를 응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미희는 "흔들림 없이 당당하고 무성하게 자라는 한국영화를 세계와 함께하고 있다. 영화인과 관객 모두의 사랑으로 키워낸 한국영화 100년, 그 기적적이고 감동적인 순간을 광화문광장에서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영화 100년 기념식 현장/사진=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한국영화 100년 기념식 현장/사진=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이어서 지금까지 100년간의 한국영화를 상징할 수 있는 사건, 기록, 물품들을 시각적 형태로 기록한 디지털 파일을 타임캡슐에 봉인하는 '타임캡슐 봉인식'이 거행됐다. 

이장호 감독, 장미희와 함께 봉인식 진행을 위해 무대에 오른 70년 차 배우 신영균은 "타임캡슐에 봉인될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가 우리 후손에게 소중한 교육적 사료로 오래오래 기억되었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밝혔으며 "한국영화 100년의 뿌리는 이제 1000년의 숲으로 갑니다"라는 외침과 함께 타임캡슐은 봉인됐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한국영화 100년을 축하하는 축사 영상도 상영됐다. 박 장관은 "영화인들의 땀과 열정 덕에 그동안 한국영화는 눈부시게 성장했고 지금은 세계 무대에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제 한국영화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미래를 향한 또 다른 발돋움을 해야 한다"며 "국회에서도 한국영화 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이고 영화인의 권리 보호가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영화 100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 배우 안성기, 장미희, 박원순 서울시장, 원로배우 신영균,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사진=인터뷰365
한국영화 100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 배우 안성기, 장미희, 박원순 서울시장, 원로배우 신영균,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사진=인터뷰365

그 외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길 수 있어 영광이다"라는 봉준호 감독의 소감과 "한국영화를 사랑해준 관객 여러분, 앞으로 200년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는 이명세 감독의 소감을 비롯해 배우 전도연, 김의성, 류승룡 등 의 인사가 담긴 축하 영상 또한 공개됐다. 

마지막으로 '한국영화 100년, 시간에 대하여', '한국영화 100년, 사랑에 대하여', '한국영화 100년, 사람에 대하여', '한국영화 100년, 그리고 꿈을 꾸다' 총 4개의 테마로 진행된 '한국영화 100년 기념 음악회'에는 약 1500명의 인파가 자리를 가득 채우며 열기를 더했다.

한국영화 100년 기념식에 참석한 배우 안성기/사진=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한국영화 100년 기념식에 참석한 배우 안성기/사진=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한국영화 100년 기념식에 참석한 배우 장미희/사진=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한국영화 100년 기념식에 참석한 배우 장미희/사진=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배우 안성기, 장미희, 박중훈 등이 테마별 스토리텔러로 무대에 오르고, 한국영화감독 100인이 만든 100초 단편영화 '100X100'의 다섯 작품이 함께 상영됐다.

'한국영화 100년, 시간에 대하여' 테마의 스토리텔러로 오른 안성기는 "영화를 시작한 지 63년이 되었다. 오랜 시간 한국영화와 함께할 수 있었던 건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 덕이다"고 말했다.

장미희는 "44년 차 배우 장미희이다. 영화를 통해 다양한 삶을 살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하는 연기를 많이 했다. 영화를 보기 전보다 이후의 삶이 더 아름다울 수 있도록 오래도록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중훈은 "34년 차 배우 박중훈이다. 장르를 불문하고 영화 속에는 사람이 있고 삶이 있다. 혼자서 빛나는 별은 없듯이 이 자리를 빌려 함께 수고하는 배우와 스텝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영화100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원로배우 신영균, 이장호 감독, 배우 장미희, 박원순 서울시장, 배우 안성기/사진=인터뷰365
한국영화100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원로배우 신영균, 이장호 감독, 배우 장미희, 박원순 서울시장, 배우 안성기/사진=인터뷰365

이번 '한국영화 100년 기념 광화문축제'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26일과 27일 '한국영화 100년의 시간여행 존'의 한국영화 100년 전시를 통하여 역대 한국영화 포스터와 한국영화 OST, 천만관객영화, '한국영화 100년 100경' 그리고 한국영화감독 100인이 참여한 100초 단편영화 '100X100'이 시민들을 만났다. 

그 외 '개봉 한국영화 홍보 존'에서는 리틀빅픽처스의 '윤희에게', 엣나인필름의 '삽질', 필름다빈의 '오늘, 우리'와 같은 개봉예정영화들이 미리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한국영화 100년 기념 음악회'는 오는 11월 1일 밤 24시 30분에 MBC드라마넷을 통해 방영된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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