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자 유가족과 이식수혜자가 함께한 '생명의 소리 합창단' 정기공연
장기기증자 유가족과 이식수혜자가 함께한 '생명의 소리 합창단' 정기공연
  • 이은재 기자
  • 승인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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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기기증 주제곡은 '선물'...손자 먼저 하늘로 떠나보낸 할머니의 실제 사연 담아
'생명의소리 합창단'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생명의소리 합창단'이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30분 압구정에 있는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제4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생명의소리 합창단은 장기기증을 한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을 받아 새 삶을 살게 된 이식수혜자, 생명나눔 실천을 약속한 기증희망등록자, 그리고 유관기관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지난 2015년에 만들어져 활동하다 2016년에 정식 창단했다. 지금은 장기기증활성화를 위한 문화홍보대사로 병원 공연과 생명존중을 위한 공연을 활발히 하고 있다.

장연정 지휘자는 “귀로 들리는 선율의 아름다움보다는 마음으로 전해지는 따뜻함을 전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절망이 아닌 희망이란 단어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올 해로 4번째 정기공연을 맞는 생명의소리 합창단은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아주 특별한 합창단이다. 외국의 경우 수혜자로 이루어진 합창단이 있긴 하나, 우리나라처럼 기증자 가족과 수혜자가 함께 하는 합창단은 없다. 이들 합창 단원들은 생명나눔의 인연으로 상처를 치유받기도 하고, 당사자에게 전할 수 없는 감사함을 다른 가족들과 함께 나누며, 아픔을 서로 보듬어 주고 있다.

올해의 장기기증 주제곡인 '선물'은 12살의 어린나이에 하늘의 별이 된 승훈 군을 보낸 할머니 문두연 씨의 이야기다. 외손자를 직접 키우던 할머님의 손자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로 표현했으며,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장경숙 부장이 할머니 사연을 듣고 직접 가사를 썼다.

이번 공연은 KBS 엄지인 아나운서 사회로 생명의소리 합창단의 공연과 소프라노 공영숙, 마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특별 출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황식 (재)한국기증자 유가족지원본부 이사장은 “생명의소리합창단은 기증자 가족이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아 바로 설수 있었듯이, 이들의 노래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어 다시 희망으로 걸어 갈 용기를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주제를 ‘희망’이라고 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이자 이 단체의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하종원 교수(혈관외과)는 “안타깝지만 장기기증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식을 기다리는 많은 분들에게 이 공연이 힘이 되고,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생명의소리 합창단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생명의소리 합창단 공연은 한국기증자유가족지원본부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CJ나눔재단의 후원과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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