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25년 동안 예능 PD를 해온 이상훈씨가 유머에 관한 실용서 '유머로 시작하라'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강호동 이경규 유재석 유명 코미디언들의 유머도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책은 '매일매일 즐거워지는 유머 실천 전략' '개그맨을 알면 유머가 보인다' 등 6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김용만, 남희석, 김국진, 박미선, 김구라, 이휘재, 김미화, 이영자, 전유성, 이경규, 최양락, 이봉원, 임하룡 등 자신과 일을 함께 해왔던 유명 코미디언들의 유머를 분석해 싣고 있다. 예를 들어 강호동의 유머는 과장된 것으로 자칫 식상할 수 있으나 강한 이미지의 그룹 회장이나 조직의 리더가 차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식이다.

저자는 또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웃음 유발자와 짜증 유발자다"며 "웃음 유발자는 삶과 비즈니스의 승자가 되지만 짜증 유발자는 꼬일 대로 꼬인 인간관계와 비즈니스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저자는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 '여고시절' '뷰티풀 라이프-대한해협횡단' '기쁜 우리 토요일'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고 영화 '돈텔파파'와 '마파도2'를 감독하기도 했다. 현재는 현재는 종편채널 채널A의 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유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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