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새벽 4~6시 졸음운전 사고 2.8배 증가
추석연휴, 새벽 4~6시 졸음운전 사고 2.8배 증가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09.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띠 미착용자, 사고로 중상이상 입을 확률 12배 더 높아져
자료사진/픽사베이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추석 연휴 새벽 졸음운전 사고가 평일과 비교해 최대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11일 발표한 '추석 연휴 장거리운전 안전대책 연구'에 따르면 추석 연휴 새벽시간대(0~6시)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는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40%에 해당하고, 평일(20.5%) 대비 1.9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새벽 4~6시의 졸음운전 사고는 추석 연휴 기간(20%)에 평소(7.1%) 대비 2.8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소가 30~50대 운전자 300명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야간운전이 주간에 비해 2.5배 더 위험하다 응답했다. 그 이유로 시야가 좁아지고, 불빛에 대한 눈의 피로, 동승자가 잠을 자기 때문으로 꼽았다.

또 추석 연휴에는 후미 추돌사고도 평소보다 많이 발생했다.

현대해상 사고DB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에 후미추돌 사고가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9%로 9월 평일(35%)보다 3.9%포인트 높았다. 

이러한 원인은 휴대폰 사용과 같은 부주의 운전의 증가와 끼어들기를 방지하기 위해 앞차와의 거리를 좁혀서 운전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63%가 운전 중에 추석 인사를 받게 되면 문자나 통화로 바로 답신한다고 밝혔고, 한국도로공사 CCTV로 측정결과, 3대 중 1대 정도만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거리는 통상 시속 숫자의 60% 수준으로 계산(시속 100㎞일 경우 60m)하면 되고, 운행 중 앞차와의 거리는 고속도로의 차선으로 가늠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차선 하나의 길이는 8m이고 차선간 거리는 12m이다. 즉, 앞차와 운전자 사이에 차선이 3개 보이면 차간 거리가 대략 60m인 셈이다.

또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작년에 비해 고속도로의 경우 21.3% 증가하였지만, 일반도로의 경우 6.7%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안전띠 미착용자는 사고로 중상이상 입을 확률이 12배 더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추석 연휴 새벽에 운전하실 경우에는 주간운전 때보다 휴식주기를 짧게, 앞차와의 안전거리는 길게 확보하는 안전운전이 필수”라며 “뒷좌석 동승자가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중상 확률을 1/12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관심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