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한 신화의 자동차, 봉고 / 황두진
[인터뷰365 황두진] <봉고>는 승합차의 대명사가 된 이름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 판매된 승합차였다. 그리고 출시와 동시에 그 어느 자동차도 누리지 못한 ‘범국민적 사랑’을 받는다. 1980년 기아자동차가 1톤 트럭으로 출시한 <봉고>는 이듬해에 ‘12인승 승합차’로 개조되며 국민들의 레저 문화 발전에도 큰 몫을 했다. 학원, 교회 등 한 번에 여러 사람을 수송해야 하는 필요가 있는 이들에겐 기다리던 발명품이었고 또한 이 ‘봉고 신화’ 덕분에 문을 닫을 위기까지 몰렸던 기아자동차는 경영안정화를 이룩한다. 2005년까지 총 누적 판매대수는 약 210만대.
210만대가 팔린 국민승합차 <봉고>는 아프리카 가봉의 대통령의 이름.
또한 이 ‘봉고’라는 이름의 유례가 무엇인지 하던 여러 주장들은 지난 해 8월 방한한 집권42년째의 세계 최장수 대통령인 가봉의 봉고대통령(Bongo, El Hadj Omar)에 의해 ‘자신의 이름을 딴 것’임이 밝혀졌다. 이렇듯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자동차 <봉고>는 이제 승합차로는 나오지 않지만 <봉고3>란 브랜드로 여전히 트럭으로 출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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