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365] 손정의 회장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공지능"
[AI 365] 손정의 회장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공지능"
  • 이은재 기자
  • 승인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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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사진=청와대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손정의(손 마사요시·孫正義)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고 강조했다. 

4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 손 회장은 이 같이 말하며 교육, 정책, 투자, 예산 등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전폭적 육성을 제안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제2벤처 붐 가속화를 위해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조언을 부탁하자, 손 회장은 "AI는 인류역사상 최대 수준의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손 회장은 “젊은 기업가들은 열정과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금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도록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투자된 기업은 매출 늘고, 이는 일자리 창출을 가져오며 글로벌 기업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대기업은 자금력이 있어 스스로 투자가 가능하지만 혁신벤처창업가들은 자금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특히 젊은 창업가들에게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국 시장의 규모는 한계가 있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며 “소프트뱅크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문 대통령은 AI 전문인력 양성 분야에도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같은 대통령의 제안들에 대해 손 회장은 흔쾌히 “I will!”이라며 대답했다. 

손 회장은 “한국이 인공지능 후발국이나 한발 한발 따라잡는 전략보다는 한번에 따라잡는 과감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인공지능 활용 중심전략의 필요성 제시했다.

특히 손 회장은 “세계가 한국의 인공지능에 투자하도록 돕겠다”며 “한국도 세계 1등 기업에 투자해라. 이것이 한국이 인공지능 1등 국가가 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접견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되어 예정된 시간인 50분을 훌쩍 넘긴 1시간 30분여 동안 진행됐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7시 경엔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국내 재계 주요 총수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만찬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 부회장, 구광모 LG 부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 책임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약 2시간 30분 동안 가진 만찬 자리에서는 글로벌 IT환경과 인공지능(AI)의 협업 등 미래 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앞으로 AI과 관련된 협업을 늘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Yes(그렇다)"고 답했다. 또 "한일관계가 곧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가"라는 질문엔 "I don't know about politics.(정치에 대해선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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