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에서 살기, 더욱 어려워졌다
서울 아파트에서 살기, 더욱 어려워졌다
  • 홍경희
  • 승인 200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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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서울 가려면 추가비용 최소 1억 / 홍경희

[인터뷰365 홍경희]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지역 아파트값 약세가 지속되면서 학군, 편의시설, 교통을 이유로 이참에 경기에서 서울로 진입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105㎡(32형)를 기준으로 경기에서 서울로 옮기려면 2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며, 해마다 서울진입을 위한 필요자금은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99~128㎡(30형대)의 지역별 평균 매매가를 살펴본 결과 3월 31일을 기준으로 서울은 3.3㎡당 1천6백64만원, 경기는 3.3㎡당 9백3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 타입인 105㎡(32형)를 기준으로 서울은 5억3천2백58만원, 경기는 2억9천9백27만원으로 경기에서 서울로 옮기기 위한 추가자금으로는 2억3천3백31만원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경기도에서 서울 옮기려면 최소 1억원의 추가자금 필요


교육문제로 경기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경우에는 최소 1억원 이상의 여유자금이 필요했다. 서울 인기 학군지역의 105㎡ 평균 매매가는 △강남구 대치동 10억9천8백60만원 △양천구 목동 7억2천1백70만원 △노원구 중계동 4억76만원. 경기 105㎡ 평균 매매가가 2억9천9백27만원을 감안하면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동해 오기 위해서는 7억9천9백33만원이 필요했다. 양천구 목동은 4억2천2백43만원, 노원구 중계동은 1억1백49만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했다.


경기도에서 강남구로 옮기려면 아파트 3채 팔아도 부족


경기에서 편의시설과 교통이 잘 갖춰진 서울 강남권과 도심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강남권의 경우 5억8백41만원의 추가자금이, 도심권의 경우 2억3천1만원이 각각 필요했다. 특히 서울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강남구(105㎡ 평균 매매가 10억2백29만원)로 진입할 경우에는 7억3백2만원의 자금이 필요해 현재 경기지역 아파트(2억9천9백27만원) 3채를 팔아도 강남구로 옮기는 것은 어렵다.


과거 5년간 서울과 경기 매매가 격차 심화로 서울진입 점점 어려워


과거 5년간 105㎡(32형) 평균 매매가 차이를 살펴보더라도 경기에서 서울로 옮기는데 매년 추가자금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에는 1억4천4백96만원 이었지만 2006년은 2억원 가까이 늘었으며 현재는 2억3천3백28만원이 필요했다. 그만큼 경기에서 서울진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 이는 워낙에 서울과 경기 지역 간 평균 매매가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2008년 3월 말 기준으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서울은 1천7백75만원, 경기는 9백20만원으로 1.9배나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홍경희 기자 sorok@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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