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젊은이들의 꿈, 애플 창업주 스티븐 잡스 사망
전세계 젊은이들의 꿈, 애플 창업주 스티븐 잡스 사망
  • 유이청
  • 승인 20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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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유이청】전세계 젊은이들이 롤모델로 생각하는 애플의 공동 창업주 스티븐 잡스가 5일(미국 현지 시간) 향년 56세로 사망했다.

잡스는 지난 2004년에 췌장암 수술을 받은 후 계속 투병생활을 해왔으며, 2009년에는 간이식 수술까지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아이패드 2 시연회에 참석한 바 있던 잡스는 이후 공개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계속되는 병세 악화에 올 1월 세 번째 병가를 내고 애플 경영의 일선에서 물러난 잡스는 물러나기 앞서 지난 8월 '애플 공동체'에 보낸 서한에서 "나는 그동안 CEO로서 책임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늘 말해왔다"며 "불행히도 그 날이 왔다"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스티븐 잡스는 지난 25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CEO였으며 기존의 가치를 뛰어넘은 혁신의 상징이었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잡스는 불행한 개인사를 딛고 IT업계의 거물로 자리잡은 신화적인 인물이다. 1955년 태어난 직후 곧바로 입양된 잡스는 리드대학에 입학했으나 6개월 만에 중퇴하고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알토스 소재 입 창고에서 애플을 창업했다. 1977년 개인용PC인 애플Ⅱ를 내놓으면 PC 대중화를 이끌었으며 1984년 최초로 상업적으로 성공한 매킨토시 컴퓨터를 개발했다. 그러나 1985년 자신이 영입한 CEO 존 스컬리과 이사회에 의해 쫓겨났다.

하지만 잡스는 컴퓨터 개발사 넥스트와 컴퓨터그래픽(CG) 영화사 픽사를 설립해 성공했으며 1995년 파산 직전의 애플로 12년 만에 복귀했다. 다시 애플의 아이콘이 된 잡스는 아이맥에 이어 2001년 아이팟, 2007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IT 업계에 대변혁을 일으켰다. 잡스는 특히 1977년 애플컴퓨터Ⅱ로 PC시대를 연 후 30여년 만에 태블릿PC 아이패드를 내놓음으로써 PC시대를 접고 포스트PC를 주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티븐 잡스의 사망 소식을 접한 세계의 모든 언론들은 놀라움과 애석함을 감추지 못했으며 잇따라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애플은 성명서에서 "스티브의 영민함과 열정, 에너지가 멈추지 않는 혁신의 원천이 됐으며 이로 인해 우리의 인생은 풍부해지고 향상됐다. 스티브로 인해 이 세상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애플과 오랜 경쟁구도를 형성해 온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그는 미국 역사상 최고의 리더 중 한 명”이라고 애도했으며 월트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CEO도 “잡스는 시대를 정의하는 창조성과 상상력을 가진 인물이었다”며 “디즈니는 가장 훌륭한 동반자를 잃었다”고 유감을 표했다. 잡스는 디즈니의 주식 7.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이다.

IT선구자 스티브 잡스는 너무 일찍 세상을 떴지만 그의 혁신과 도전을 통해 바뀌어진 디지털 삶의 방식들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다.

유이청 기자 u2blue@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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