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나우]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임식 없이 현장에서 임기 마쳐
[인터뷰이 나우]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임식 없이 현장에서 임기 마쳐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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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사진=인터뷰365 DB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사진=인터뷰365 DB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행정안전부는 '우주선이 나타났을 때 가장 먼저 달려가야 하는' 정부 부처입니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5일 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임식을 취소하고 강원 고성 재난 현장에서 1년 10개월간의 행정안전부 장관 업무를 마무리했다.

그는 이임사를 통해 "돌아보면 취임식 바로 다음 날 찾아갔던 재난 현장이 가뭄에 바닥이 쩍쩍 갈라진 충북 진천의 저수지였습니다. 그러더니 이임식이 예정된 오늘도 나무들이 타는 연기와 냄새로 매캐한 현장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장을 지키는 것이 장관의 본분이기에 이임식을 취소키로 결심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행정안전부 직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우리는 '원 팀'이었습니다. 제가 여러분을 믿고, 여러분은 저를 믿어 주셨습니다. 포항 지진 때 수능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제천과 밀양 화재에 기민하게 대처했습니다. 30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을 만들었습니다. 지방자치 시행 후 최대 규모의 재정 분권을 이루어냈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행정안전부 가족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은 제 인생에 가장 보람되고 영광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룩한 모든 것들에 대한 보람과 긍지도 평생 간직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 업무를 마무리한 김부겸 전 장관은 국회로 돌아간다.

그는 "국회로 복귀하면 장관으로서 미처 매듭짓지 못한 과제들을 마저 챙길 생각입니다. 행안부의 미결 과제들을 늘 머릿속에 담아 두겠습니다. 행정안전부를 편들 일이 있으면, 아주 대놓고 편을 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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