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키워낸 프로야구의 열기 / 황두진
[인터뷰365 황두진] 드디어 내일(3월29일), 프로야구가 겨울잠을 깨고 다시 시즌에 들어간다. 1982년 시작된 프로야구에게 이제 28번째 맞는 봄이다. 프로야구는 어린이들의 꿈을 대변하며 출범했다. 그래서 원년도 부터 각 팀들은 ‘어린이 회원’을 모집하였고, 특히 당시의 초등학교 남자 어린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팀의 회원으로 앞 다투어 가입했었다.
서울에서 자란 본 기자도 원년도 OB베어스
한국 프로야구가 최고 인기를 누린 시기를 전문가들은 90년대 초반이었다고 말한다. 물론 우수한 선수들이 미국이나 일본으로 건너가는 러쉬가 일어나기 전이기도 했지만, 사실은 82년 당시 어린이 회원이었던 꼬맹이들이 성인이 되면서 프로야구는 탄탄한 팬들의 배경을 갖게 된 건지도 모른다. 플레이 볼. 야구의 계절은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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