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광고] 아빠들의 추억, ‘프로야구 어린이회원’
[옛날광고] 아빠들의 추억, ‘프로야구 어린이회원’
  • 황두진
  • 승인 2008.03.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들이 키워낸 프로야구의 열기 / 황두진



[인터뷰365 황두진]
드디어 내일(3월29일), 프로야구가 겨울잠을 깨고 다시 시즌에 들어간다. 1982년 시작된 프로야구에게 이제 28번째 맞는 봄이다. 프로야구는 어린이들의 꿈을 대변하며 출범했다. 그래서 원년도 부터 각 팀들은 ‘어린이 회원’을 모집하였고, 특히 당시의 초등학교 남자 어린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팀의 회원으로 앞 다투어 가입했었다.




서울에서 자란 본 기자도 원년도 OB베어스의 어린이 회원이었다. 어머니를 졸라, 당시 회원가입비였던 5,000원(지금 생각하면 큰 돈이다.)을 받아 전철을 타고 영등포에 있던 OB맥주 사무실을 친구들과 찾아가던 기억이 난다. 어린이 회원을 가입하면 선물로 받는 사인 볼, 모자 등은 어린들에게는 특별한 훈장과도 같았으며, 사진이 박힌 회원증은 인생에서 최초로 경험하는 어린이들의 폼 나는 신분증이었다. 특히 각 팀의 로고가 그려졌던 티셔츠는 소풍갈 때 단체복, 동네야구에서 유니폼으로 사용되어졌었다. 그렇게 프로야구는 당신의 어린이들을 꿈과 환상으로 이끌었다.

한국 프로야구가 최고 인기를 누린 시기를 전문가들은 90년대 초반이었다고 말한다. 물론 우수한 선수들이 미국이나 일본으로 건너가는 러쉬가 일어나기 전이기도 했지만, 사실은 82년 당시 어린이 회원이었던 꼬맹이들이 성인이 되면서 프로야구는 탄탄한 팬들의 배경을 갖게 된 건지도 모른다. 플레이 볼. 야구의 계절은 다시 시작된다.




기사 뒷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인터뷰365 편집실 블로그 에 방문하세요.

황두진
황두진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