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올 겨울 흥행 감독들이 컴백해 극장가를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스윙키즈'의 강형철 감독, '마약왕' 우민호 감독, 'PMC:더 벙커' 김병우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같은날 개봉을 확정한 '스윙키즈'와 '마약왕'이 치열한 흥행 대결을 예고했다.

영화 '스윙키즈'는 '과속스캔들'(2008)과 '써니'(2011)로 흥행에 성공하며 박보명, 심은경, 강소라, 민효린, 박진주 등 신인들을 충무로 스타로 만든 강형철 감독의 복귀작이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다. 매 영화 마다 음악을 활용하는 연출이 돋보였던 강형철 감독이 본격적으로 음악을 메인으로 내세운 영화다.

한국 영화 최초로 '비틀즈'의 음악을 삽입해 연말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수와 배우로 활동중인 도경수와 K팝스타를 통해 가창력을 자랑한 배우 박혜수가 주연으로 나선다. 

'내부자들'(2015)로 대한민국 역대 청불 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우민호 감독은 영화 '마약왕'으로 컴백한다.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아냈다. 우민호 감독은 짜임새 높은 대본과 연출력으로 흥행 공식을 뒤엎고 자신만의 공식을 새로 쓰는 연출가로 평가받는다. 

'내부자들'에 이어 3년 만에 '마약'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컴백 하며 당시 시대상과 사회상, 인물의 일대기를 통해 밀도 있는 이야기 구성을 펼칠 예정이다. 1970년대 대한민국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것은 물론 송강호를 비롯해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등 '연기왕' 배우들이 참여했다.

'더 테러 라이브'(2013)의 김병우 감독은 5년 만에 하정우, 이선균과 함께 신작 'PMC: 더 벙커'로 관객을 찾는다. 

영화 'PMC: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액션 영화다.

김 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로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내며 그 해 신인 감독상 4관왕을 석권하며 연출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트리플 천만 배우 하정우가 섹시한 캡틴으로, 이선균이 엘리트 의사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다. 

영화 '스윙키즈'와 '마약왕'은 오는 12월 19일, 'PMC: 더 벙커'는 한주 뒤인 26일 개봉 예정이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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