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리말 노래꾼 방탄소년단 ‘우리말 으뜸 알림이’ 영광
[단독] 우리말 노래꾼 방탄소년단 ‘우리말 으뜸 알림이’ 영광
  • 신향식 인터뷰어
  • 승인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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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한자 이름패 국회의원 10명은 ‘우리말 헤살꾼’ 불명예 
방탄소년단(BTS)/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인터뷰365 신향식] 그룹 방탄소년단이 '우리말 으뜸 알림이'에 뽑혔다.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한글날 572돌을 앞두고 한글 가사를 통해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부르게 하는 등 우리말 노래를 보급한 공로를 인정하여 방탄소년단을 ‘우리말 으뜸 알림이’에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 모임은 또 2018년 한 해 동안 우리말을 지키는 데 힘쓴 ‘우리말 지킴이’들과 ‘우리말 헤살꾼’(헤살꾼은 남의 일을 짓궂게 방해하는 짓을 하는 사람을 뜻하는 토박이말)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우리말 지킴이에는 ▲훈민정음을 연구하는 김슬옹 한글학자(으뜸 지킴이), ▲경남 진주에서 우리말 살리는 운동을 하는 이우기 경상대 홍보실장, ▲한글로 아름다운 글씨를 써서 보급하는 강병인 한글 멋글씨꾼, ▲‘우리말 바르게 쓰기 조례’를 만들고 한자로 된 서울 강서구의회 휘장을 한글로 바꾸는 데 앞장선 신창욱 전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 ▲토박이말로 작사한 동요로 해외 동포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얻은 강순예 동시 작가 등 5명을 선정했다. 

우리말 헤살꾼으로는 ▲영문으로 이름을 짓고 쓰는 방송사들(으뜸 헤살꾼)과 ▲우리 말글 대신 미국 말글로 작성한 알림글을 남발하는 행정안전부, ▲한자 휘장을 고집하는 종로구의회, ▲국회 본회의장에까지 무분별하게 영문을 섞어쓴 알림글을 내보인 자유한국당, ▲한글 대신 한자 이름패를 쓰는 국회의원 10명을 뽑았다.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방탄소년단이 세계 으뜸 노래꾼으로 뽑히고 얼마 전에 유엔에서 연설까지 하여 이들을 우리말 으뜸 지킴이로 추천한 분들이 많았다”면서 “그런데 세계에 우리말과 문화를 알리는 일에 공적이 커서 ‘우리말 지킴이’보다 ‘우리말 알림이’가 더 좋겠다고 생각되어 특별상 ‘우리말 으뜸 알림이’를 새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온 세계에서 우리말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나라가 발전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견인차는 우리의 대중가요와 텔레비젼 연속극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것은 우리 말글의 힘과 위대함에서 나온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