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영화 '안시성'의 김광식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고구려인들의 불굴의 의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안시성'은 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김 감독은 "양만춘은 연개소문에 평화를 주장하다가 반역을 하게 되는 인물"이라며 "전쟁에 반대하다가 결국 고구려를 손에 넣으려는 당나라 황제 이세민과 전쟁이 침략하자 이를 승리로 이끈다. 영화를 통해 고구려인들의 불굴의 의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그 동안 스크린에서 깊게 조명하지 않았던 고구려를 다룬 영화다. 사료도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 '안시성' 역시 역사에 남아있는 안시성과 양만춘 장군에 대한 단 3줄 뿐인 기록으로 시작된 영화다.
김광식 감독은 "역사 속 전투 기록은 당나라 황제 이세민이 쳐들어왔는데 당시 반역자로 몰리고 있던 양만춘과 이세민이 싸웠고, 몇차례 공격에 실패한 이세민이 88일간 토산을 쌓았지만 한쪽 귀퉁이가 무너져내려 정복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전부였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스토리를 확대해 인물을 넣었다"며 "공성전 전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어서 모든 역사를 뒤지고, 전세계 공성전을 연구해 '안시성'에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안시성 성주 양만춘 역으로는 배우 조인성이 맡았다.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박병은 등이 출연하며 1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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