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PICK] 영화 '서치' 100만 돌파...역대 박스오피스 역주행 성공 외화들
[365 PICK] 영화 '서치' 100만 돌파...역대 박스오피스 역주행 성공 외화들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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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영화 추천
영화 서치, 비긴 어게인, 인턴 포스터
영화 서치, 비긴 어게인, 인턴 포스터

[인터뷰365는 금주에 가장 주목받는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주말을 풍요롭게 만들 영화, 음악, 공연, 전시를 소개합니다. 지친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 문화 생활로 잠시나마 삶의 쉼표를 찾아 보는 건 어떨까요.]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한국 상업 영화에는 흥행 영화가 되기 위한 공식들이 있다. '빅4 배급사·톱 배우 캐스팅·화려하고 자극적인 볼거리' 등의 공식에서 벗어난 영화들은 개봉 첫 주에는 적은 스크린을 배정받는다. 그러나 소수 실 관람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흥행 '역주행'에 성공, 이변을 일으킨 영화들이 있다. 지난 8월 29일 개봉 후 역주행 진행 중인 '서치'를 비롯해 대작들의 틈바구니 사이에서 최종 승자가 된 영화들을 알아봤다.

◆ 입소문만으로 흥행 역주행에 성공한 영화들

서치 포스터/사진=소니픽처스
서치 포스터/사진=소니픽처스

개봉 2주 차에 한국 영화 경쟁작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 '서치'. 관객들의 입소문의 힘으로 역주행에 성공, 7일 111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전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기립박수를 받았다.

화려한 볼거리가 넘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도, 세계적인 유명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서치'가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는 한국계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스타트랙 리부트' 시리즈로 익숙한 배우 '존 조'를 비롯해 미셸 라, 사라 손, 최근 KBS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 출연한 죠셉 리 까지 주연 배우들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연출을 맡은 아니쉬 차간티는 '구글 크리에이티브랩'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영화를 제작했다. 서치는 TV, PC, 모바일 속 화면을 그대로 극장 스크린에 옮겼다. 윈도우와 맥의 다양한 기능을 감상하는 소소한 재미도 선사한다. 배우들의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가 더해져 영화가 완성됐다.

'존 조' 트위터
'존 조' 트위터

주연 배우 '존 조'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뭉클하면서 배우로서 굉장히 자랑스러운 영화"라고 소개했다. 지난 4일 한국 관객들의 사랑에 SNS를 통해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남겼다.

영화 '서치' 스틸컷/사진=소니픽처스 코리아
영화 '서치' 스틸컷/사진=소니픽처스 코리아

늦은 밤, 깊은 잠에 빠진 '데이빗'(존 조)은 딸 '마고'(미셸 라)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한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등교한 줄 알았던 딸과 계속해서 연락이 닿지 않자 불안해진 ‘데이빗’은 결국 실종 신고를 접수한다. 평범한 한국계 미국인 가정에서 벌어진 실종 사건은 동네 전체를 큰 혼돈에 빠뜨리고, 급기야 ‘데이빗’은 딸의 노트북에 남겨진 흔적들로 행방을 찾아 나선다. 그녀의 SNS 속 게시물과 친구들을 수소문해 그녀를 찾으려 하지만 신분증을 위조하고, 어디론가 2,500달러를 송금하는 등 ‘마고’의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발견된다.

영화 '인턴' 포스터
영화 '인턴' 포스터

2015년 9월 개봉한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인턴' 역시 역주행과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개봉 당시 직업전선에 나서고 있는 한국의 노년 세대, 그리고 멘토가 부족한 청년세대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호평이 이어졌다. 첫날 4위로 출발했지만 이후 '사도'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최종 약 36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인턴은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높아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개봉 국가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감사 메시지를 담은 영상도 보냈었다. 극 중 앤 해서웨이의 오피스룩와 감각적인 OST도 인기를 끌었다.

영화 '인턴' 스틸컷
영화 '인턴' 스틸컷

영화 '인턴'은 30세 젊은 CEO 줄스(앤 해서웨이)가 운영하는 쇼핑몰에 근무하는 70세 인턴사원 벤(로버트 드 니로)의 근무 일지다. 벤은 인턴이긴 해도 그동안 쌓아온 사회적 경력, 인생에 대한 혜안 등은 줄스를 비롯한 직장 동료의 멘토 역할을 충분히 한다. 반면 벤 또한 동료들로부터 '젊은 감각'을 배운다.

영화 '비긴 어게인' 포스터
영화 '비긴 어게인' 포스터

2014년 개봉한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주연의 '비긴 어게인'.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 '명량', '군도', '해적', '해무'가 경쟁했던 8월 개봉해 박스오피스 8위로 출발했다. 역시 관객의 입소문에 힘입어 무려 3개월간 장기 흥행에 성공하며 최종 약 343만 관객 수를 기록했다. '서치'와 같이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개봉 1년 뒤인 2015년 MBC 예능 무한도전 멤버들(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정형돈, 황광희) 이 한국어 더빙에 도전해 추석 특선 영화로도 방송됐다.

영화는 가슴 두근거리게 만드는 노래와 유쾌하게 공감을 일으키는 스토리, 희망을 찾아가는 메시지가 청량감을 전한다. 스토리와 음악을 조화롭게 만드는 탁월한 연출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존 카니' 감독은 음악과 영화를 아름답게 섞어내어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뉴욕 거리 곳곳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선율 안에 인생과 사랑, 예술을 녹여내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비긴 어게인' 스틸컷
영화 '비긴 어게인' 스틸컷

영화 '비긴 어게인'은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 프로듀서(마크 러팔로)와 스타 남자친구를 잃은 싱어송라이터(키이라 나이틀리)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디이다. 제목처럼, 인생에서 최악이라고 할만한 하루를 보낸 두 주인공이 우연히 만나, 진짜로 부르고 싶은 노래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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