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으로 폐쇄된 '전설의 감옥, 알카트라즈'

재정난으로 인해 1963년 오늘 폐쇄 / 조현진

[인터뷰365 조현진] 1963년 오늘(3월21일)은 단 한 번의 탈옥도 불허했던 전설의 감옥 ‘알카트라즈(Alcatraz)'가 폐쇄된 날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에 있는 작은 섬 알카트라즈의 감옥은 육군의 요새로 지어졌다가 1933년부터 연방교도소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이란 별명이 붙어진 이 감옥으로부터 십여차례의 탈옥 시도가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채 대부분의 탈옥시도자들은 차가운 바다의 수온, 상어떼의 습격등으로 인해 싸늘한 주검이 되었다. 하지만 이 알카트라즈가 수인(囚人)들에게 정말 공포의 감옥이 된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를 눈앞에 보면서도 갈 수 없다는 좌절감을 주었기 때문이었다고 알카트라즈를 경험한 이들은 한결같이 말했다.

이런 완전한 감옥 알카트라즈가 폐쇄된 이유는 재정문제 때문이었다. 감옥의 운영비용이 다른 감옥에 비해 너무 많이 들어갔기에 결국 비용을 감당못한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1963년 3월21일 알카트라즈를 페쇄한다. 현재 알카트라즈는 국립공원으로 변신하여 연간 약 1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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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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