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휴가 중 읽은 '평양의 시간은...' 하루만에 판매량 12배 껑충
문재인 대통령 휴가 중 읽은 '평양의 시간은...' 하루만에 판매량 12배 껑충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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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규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표지/사진=타커스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읽은 책들이 공개되자마자 판매량이 4배 이상 껑충 뛰었다. 

3일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중 독서삼매경에 빠진 한강의 '소년이 온다', 김성동의 '국수', 진천규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등 3종 9권의 도서가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루만에 4.1배 넘는 신장률을 보였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경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중 틈틈이 읽은 휴가지 도서목록을 발표했다. 

이들 도서는 최근 일주일 일평균 판매량이 60권에 불과했지만, 3일 10시 발표 이후부터 약 7시간동안 244권으로 급증했다. 

특히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의 경우 최근 일주일 일평균 판매량이 7권에 불과했지만, 3일에는 89권이 팔리며 약 12.7배 신장했다. '국수'(세트 및 단행본 전체)'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약 3.6배, '소년이 온다'는 약 2.4배가 늘었다.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 측은 "오프라인영업점에서도 재고 확인은 되지만 주말이 긴 탓에 물량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온라인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휴가기간 중 책을 읽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이 읽고 있는 책은 김성동 작가의 장편소설 '국수'다. /사진=청와대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5월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다.

'국수'는 임오군변(1882)과 갑신정변(1884)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1894) 전야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김성동 작가의 장편소설로 바둑을 비롯해 소리, 글씨, 그림 등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중학교 때 바둑을 시작해 상당한 바둑 실력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한국 기자로는 유일하게 단독 방북 취재에 성공한 진천규 기자의 책이다. 휴대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 평안도의 드넓은 평야와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 등 우리의 일상과 비슷한 최근 북한 사람들의 모습이 글과 사진으로 담겨있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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