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미스터 션샤인' 속 유연석의 비극적 과거가 드러났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3회에서 유연석은 '구동매'로 분했다. 그는 고애신(김태리 분)과 재회하며 과거 둘의 인연이 암시됐고, 동매의 아픈 어린 시절이 밝혀졌다.
동매는 테라스 너머로 우연히 애신을 발견했다. 그는 그렇게 한참 동안 애신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나 그런 모습도 잠시, 애신을 두고 저급한 대화를 나누는 일본 장사꾼들을 본 동매는 훌쩍 뛰어내려 칼을 휘둘르며 단숨에 위압적인 냉혈한으로 변했다.
이날 동매의 비극적인 과거가 밝혀졌다. 그는 백정의 아들로 태어났다. 버려진 어머니, 나약한 아버지 사이에서 자란 동매는 짐승만도 취급 받지 못한 채 온갖 설움과 원망을 안고 조선 땅을 떠나야했던 것.
그런 그가 맹수가 되어 돌아와 가장 먼저 한 일은 자신이 백정의 자식임을 알리는 것이었다. 동매는 "내 아비와 달리 나는, 누구든 벨 수 있었으니까"라며 서늘한 눈빛을 드리웠다.
또한 동매의 어린 시절, 애신과의 운명적 첫 만남도 그려졌다. 상처투성이인 동매를 애신이 살려줬던 것. 하지만 동매는 애신의 호의를 무례함으로 되갚았다. 그리고 조선에서 다시 애신을 마주한 그는 이날 '재회', '아니 만났어야 좋을'이라는 호타루(김용지 분)의 점괘를 받았고, 동매 앞에 놓인 거대한 운명에 향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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