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서인동 칼럼니스트] '인공지능으로 열어가는 더 나은 미래'를 슬로건으로 한 '2018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18)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인공지능 유저 컨퍼런스, 융합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주요행사로 진행된 이 대전에는 관련된 기업체와 연구기관, 병원, 지방자치단체 뿐 아니라, 체험학습 온 중고등학생, 자영업자, 부업을 준비하는 주부 등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까지 합세하며 호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유저 컨퍼런스, 융합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중심으로 '인간과 생활'을 화두로 인간의 조력자이자, 생활 속 편리함을 극대화한 인공지능의 다양한 모습들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전한 귀가길을 위한 순찰로봇인 '귀가길 보안로봇', 피부상태와 관리 내용, 화장품 선택까지 알려주는 '피부비서', 소리인식 센서와 골전도 센서로 수면 중 코골이를 인식해 완화해주는 코골이 조절 기능 AI, 노인정서케어 및 감성아바타를 활용해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돕는 '퓨로아이케어' 등의 다양한 AI기기들이 선보였다.
또 농업, 산업, 의학, 부동산 등 전문 분야에서 편리함과 신속함, 그리고 정확성을 높여주는 AI들도 다수 등장했다.
기존 티칭방식에서 비전융합기술을 통해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산업용 인공지능 로봇, 딥러닝 검사장비를 통한 제품의 불량 검사로 오검률 제로에 도전하는 기계·부품 검사기, 매장에서 고객응대와 서비스를 담당하는 인공지능 로봇 등이 선보였다.
특히 병변부위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산출해주고 소견을 제출하는 '질환진단 예후예측' AI나 고객 감정을 인식해 피드백이 가능한 AI 등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우리의 생활 속으로 점차 파고들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사라질 직업 베스트 10',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일자리 탐방'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인공지능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나날이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 속에서 위기감도 감지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를 받아 들이고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해야 할 때다. 시작은 불편하더라도 용기내어 다가가야 인간이 도구가 아닌 주체로 인공지능을 다스리며 활용할 수 있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리모콘이나 스마트폰처럼 말이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인건비와 시간을 절약해주는 단순한 기능을 넘어 우리 삶의 조력자로서 인류와 상생할 수 있는 미래 세상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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