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전차군단' 독일 격파...외신 "역사상 충격 사건"
[월드컵] 한국, '전차군단' 독일 격파...외신 "역사상 충격 사건"
  • 황주원 기자
  • 승인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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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한축구협회 SNS

[인터뷰365 황주원 기자] 한국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격파하며 감격적이고 역사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김영권과 손흥민이 후반 48분과 51분에 극적으로 한 골씩 넣으며 2대0으로 승리의 깃발을 거머쥐었다.  

비록 스웨덴과 멕시코에 밀려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조별리그 2패 후 꿈같은 1승을 거뒀다. 한국은 독일을 이긴 첫 아시아 팀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독일은 아시아 팀과 월드컵 본선에서 6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첫 패배를 당했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쏟으며 대 이변을 안겨준 한국 축구팀의 투혼에 외신들의 "충격적 사건"이라며 놀라움과 찬사를 쏟아냈다. 

미국 데드스핀은 "한국의 퍼포먼스가 월드컵 존재 이유"라는 헤드라인을 통해 "90분간 한국의 필사적인 경기 모습은 이번 월드컵에서 고무적인 광경을 만들어냈다"고 놀라움을 전했다. 또 "한국팀은 독일의 모든 공격을 철저하게 방어했다"며 "모든 반격에 전력을 다해 열심히 달렸다"고 찬사를 보냈다. 

영국 BBC 역시 이번 이변에 대해 "이 대회 역사상 가장 큰 충격 중 하나"라고 전하며 "독일이 1938년 이후로 월드컵 조별리그를 넘어서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출처=독일 빌트 트위터

반면 독일은 큰 충격에 빠졌다. 독일 매체 빌트의 공식 SNS에는 "Ohne Worte!(할 말이 없네)"라고 헤드라인을 장식한 1면이 올라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4강 당시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 7대 1로 격파했을 당시 사진과 2018년 참패한 한국경기와의 사진을 나란히 실어 '극과 극'인 현재 심정을 반영했다. 

이번 한국-독일 전에서 가장 수혜국은 멕시코다. 멕시코는 이날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웨덴에 0대 3으로 패했지만, 독일의 탈락으로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행운을 안았다. 

멕시코 국민은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몰려 고마움을 전했으며 각종 SNS에서는 멕시코 국기 중앙에 태극기를 집어 넣은 패러디 사진이 등장하는 등 기쁨의 물결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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