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월드컵 독일전 "희망은 있어...압박과 역습에 사활 걸어야"
이영표, 월드컵 독일전 "희망은 있어...압박과 역습에 사활 걸어야"
  • 황주원 기자
  • 승인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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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KBS 해설위원

[인터뷰365 황주원 기자]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독일전을 앞두고 다시 한번 위험지역에서 파울을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대한민국은 27일 밤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 러시아 2018' F조 조별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전 대회 우승팀인 독일의 전차군단이다.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일단 독일을 꺾는 것이 선제 조건인 만큼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이영표 위원은 "독일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팀 전체가 강하다. 상대하기 정말 어려운 팀"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독일의 세트피스를 조심해야한다"며 "독일의 크로스는 날카롭고 헤딩은 위협적이다. 사이드에서 올라오는 측면 크로스에 항상 경계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위험지역에서는 절대 파울을 하면 안된다"고 힘주어 강조하며 지난 두 경기에서 우리의 아쉬운 실점 장면을 되짚었다.

한국 대표팀의 3실점 중 두 번은 성급한 태클에 의한 페널티킥(PK)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무의미한 태클은 독일 선수의 특기인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각도를 크게 열어주는 자충수가 될 수 있기에 특별히 조심하라고 경고한 것.

다만 멕시코 전에서의 2점 째 실점 장면은 이영표 위원에게도 심판이 파울을 불지 않아서 일어난 안타까운 장면으로 기억에 남았다.

그러나 이영표 위원은 독일이 드러낸 약점과 스웨덴 전 때와는 달라진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을 되짚어보며 "하지만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 위원은 "독일은 분명 강팀이지만 동시에 치명적인 문제점도 갖고 있다"며 "멕시코 전에서 독일이 보여준 전술적인 헛점을 공략해야한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독일이 끊임없이 역습해온 멕시코에 무너졌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물러서면 독일은 더 어려운 상대로 변한다"며 "수비라인을 너무 뒤로 물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

우리의 위험지역에서 수비 다툼을 벌이지 말고 멕시코처럼 강한 전방압박을 통해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 공격권을 가져와야 한다는 것.

이영표 위원은 "우리가 멕시코처럼 똑같이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의 수비 후 빠른 역습이 스웨덴 전에 비해 월등히 좋아진 만큼, 수비 할 때 역습을 항상 염두에 둔다면 충분히 독일을 난감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끝으로 이영표 위원은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작은 희망이라도 가슴에 품고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며 월드컵 선배로서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간절한 바람을 남겼다.

한편, KBS는 영광콤비 이영표-이광용의 활약에 힘입어 월드컵 시청률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스웨덴전 17%(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에 이어 멕시코 전에서도 1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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