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예술문화재단, 제15회 필름게이트 우수작품 선정 작가에게 3천만 원 전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제15회 필름게이트 우수작품 선정 작가에게 3천만 원 전달
  • 이승민 기자
  • 승인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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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줄 왼쪽부터 채한영 감독, 김나윤 감독, 김보영 감독, 안동기 감독
그리고 윗줄 가운데 안성기 이사장 외 재단 임원들/사진=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인터뷰365 이승민 기자]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은 15일 제15회 필름게이트 최종 선정자들에게 우수작품 인증서와 창작 지원금을 함께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 상반기 제15회 필름게이트의 창작 지원금을 받게 된 우수작품의 작가는 안동기(작품명: 경계근무), 김보영(작품명: 낙타 없는 밤), 이재휘(작품명: A Taxing Day), 채한영(작품명: 보이는 어둠), 김나윤(작품명: 바당이영)씨로 총 5명이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주요사업 가운데 하나인 '필름게이트'는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연간 상‧하반기에 공모를 통해 선정 및 시행해 온 단편영화 창작지원 사업이다.

최종 선정자에게는 각각 창작 지원금 6백만 원씩을 지원하고 있으며, 후원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가 일부 현물 및 후반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본선과 같이 영화계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예선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공모 작품의 선정과정에 다양성 있는 시각과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심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제15회 필름게이트 공모에는 총 570편의 작품이 지원 접수됐으며, 1차 예심을 거쳐 2차 본심은 제작, 연출, 평론 분야의 전문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에 의해 최종 작품이 선정됐다.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김형준(영화제작자‧한맥문화 대표), 박종원(영화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이경(영화평론가), 신철(영화제작자‧신씨네 대표), 유영식(영화감독)씨가 참여했다.

이번 지원작들은 사회문제를 다룬 작품들이 많았던 과거의 소재와 달리 좀 더 서정적이거나 인간의 심리묘사를 위주로 한 작품들이 많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필름게이트 제작지원 작품 스틸컷(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시체들의 아침', '친구', '텔미비전', '해주세요'/사진=신영균예술문화재단

선정작 중 초소 철책 근무 상황 중 신병의 실수와 북한 병사와의 만남을 다룬 '경계근무'는 소재와 설정이 작은 초소지만 확대할 의미가 생긴다는 심사위원들의 평이 따랐으며, '낙타 없는 밤'은 인간의 허점을 이용하는 다른 인간들의 잔상을 여주인공의 뛰어난 심리묘사를 통해 잘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상대방 입장을 고려치 않는 순간의 실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의 현 세태를 잘 풍자한 작품인 'A Taxing Day', 밸런스가 돋보이고 소재의 선택과 작품을 끌고 나가는 스킬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은 '보이는 어둠', 그리고 제주도의 해녀 3대 모녀의 이야기를 마치 성인동화처럼 아름답게 풀어낸 작품인 '바당이영' 등 총 5작품이 올해 하반기 제작 완성될 예정이다.

안성기 이사장은 "이번 필름게이트는 570명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며 "앞서 필름게이트를 통해 완성된 많은 작품들처럼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시길 바라며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름게이트는 2010년부터 이번 15회까지 68명의 단편영화 작가를 지원했다. 제66회 칸국제영화제 한국 최초 단편 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이프'의 문병곤, 지난해 필름게이트를 통해 최근 제작된 작품인 '시체들의 아침' 이승주, '친구' 곽기봉 등이 올해 상반기 여러 국내 영화제를 통해 초청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