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만나게 되서 무한한 영광...성공할 것으로 믿어"
김정은 위원장 "모든 것을 이겨내고 어렵게 이 자리까지 왔다"
김정은 위원장 "모든 것을 이겨내고 어렵게 이 자리까지 왔다"
[인터뷰365 황주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종전 선언을 위한 역사적인 첫 발걸음을 뗐다.
북미 두 정상은 12일 오전 9시 4분께(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만났다. 1948년 분단 이후 적대 관계를 가졌던 북미 두 정상이 이렇게 마주 선 것은 70년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빨간 넥타이를 매고 회담장에 들어섰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검은 인민복을 입었다.북미 두 정상은 악수와 인사를 나눈 뒤 본격 회담 시작에 앞서 짧은 환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 만나게 되서 무한한 영광이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훌륭한 관계로 발전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쉬운길이 아니었다"며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그릇된 관행들이 우리 눈과 귀를 가렸는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어렵게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
북미정상 회담은 9시 15분 부터 10시까지 45분간 단독회담을 벌인다. 회담시간은 45분간이나, 통역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 회담시간은 절반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비핵화와 체제보장 등을 놓고 '세기의 담판'을 벌인다. 회담 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 합의문(선언문)에는 비핵화와 체제보장이 어떤 형태로 명시될 지 전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북미 정상의 단독 회담 이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확대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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