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한 권의 책과 함께 나만의 ‘북캉스’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영풍문고는 8일 도서 분야별 MD 추천을 통해 '휴가철 읽기 좋은 책' 6권을 소개했다.
우선 문학분야로는 '오두막' (윌리엄 폴영/세계사)과 '베타맨' (슈테판 보너·안네 바이스/소담출판)이 추천 도서로 꼽혔다.
최일만 문학 MD는 "'오두막'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치유가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늘 그렇듯 안에서부터의 변화가 없으면 진정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또 '베타맨'은 저자 자신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쓴 소설로 독일식 유머가 책 읽는 재미를 준다는 설명.
인문학 분야에서는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동아시아)과 '반기업 인문학'(박민영/인물과사상사)이 추천됐다.
장준석 인문 MD는 "2017년 국내 출판사에서 섭외하고 싶은 저자 1위 김승섭 교수의 저서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혐오발언, 구직자 차별 등 사회적 상처로 인해 병든 우리 몸에 대한 해결책을 처방한다. 작가의 얼굴 생김새처럼 책을 읽고 나면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기업 인문학'에 대해선 "인문학적 사고는 ‘왜’를 묻는 것이지, ‘어떻게’를 묻는 것이 아니다. 인문학적 견문을 넓혀 줄만한 책"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관련 서적에서는 '생각에 관한 생각'(대니얼 카너먼/김영사)과 '정해진 미래시장의 기회'(조영태/북스톤)가 추천도서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해 경제 MD에 따르면 '생각에 관한 생각'은 심리학자에게 노벨 경제학상을 안겨준 책으로 책을 읽다 보면 '생각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또 박 MD는 "전작 '정해진 미래'의 후속작 '정해진 미래시장의 기회'는 현대 사회의 인구 변화에 따른 '암울함'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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