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조진웅·류준열 주연의 영화 '독전'이 할리우드 대작들을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독전'은 주말(5월25일~27일)동안 109만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며 179만6176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금주 내 2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22일 개봉 당일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오고 있는 이 영화는 홍콩 거장 두치펑 감독이 연출한 영화 '마약전쟁'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아시아 최대 유령 마약 조직의 보스 '이 선생'을 잡기 위해 펼치는 암투와 추격을 그린 범죄 액션 물이다.
이 같은 독주엔 1357개란 압도적인 스크린수 확보도(상영횟수 1만8663회) 흥행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같은 날 개봉한 공포스릴러 '트루스 오어 데어' 스크린수 520개(상영횟수 4046회)와 24일 개봉한 SF물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569개(상영횟수 5022회) 보다 세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할리우드의 히어로 영화 '데드풀2'와 '어벤져스:인피니티워'는 주말 동안 각각 300만명, 1100만명을 돌파하며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다.
'데드풀2'는 같은 기간 933개 스크린에서 1만3107회가 상영되어 42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누적관객수는 316만568명이다.
3위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스크린수 546개, 상영횟수 3614회)로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같은 기간 10만7600여명의 관객을 동원, 1101만3001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는 마블 스튜디오 작품 최초의 기록이자, 외화로서는 '아바타' 이후 9년만의 최초 기록이다. 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대한민국에서 북미, 중국에 이어 전 세계 국가 중 흥행 3위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개봉한 '한솔로:스타워즈'는 첫 개봉 주말 10만4374명의 관객을 동원, 4위로 부진한 출발을 알렸다.
'스타워즈'는 북미에 비해 유독 한국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인기가 없는 시리즈로 불린다. '한솔로:스타워즈'는 한 솔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번외편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첫 주말 성적을 받으며 '한국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어 '트루스 오어 데어'와 '피터 래빗'이 같은 기간 각각 9만5470명, 7만5119명을 기록하며 5위와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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