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원진재 기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자신의 저서 '3층 서기실의 암호'를 통해 북한이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태 전 공사는 책 소개를 통해 "2016년 12월 나는 한국에서 공식 활동을 시작하면서 통일부 출입 기자단과 회견을 가졌다. 이때 나는 북한의 핵개발 완성 계획을 공개하고 이를 '핵 질주 계획'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2017년에 감행한 북한의 핵실험과 ICBM 발사는 나로서도 충분히 예상하고 있던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태 전 공사는 "이 계획에 따르면 2018년은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기정사실화하기 위한 평화적 환경조성의 시기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북한이 적극적인 화해 제스처를 보인 것은 이런 측면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태 전 공사는 "북한이 다른 것은 몰라도 핵 문제만큼은 결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절감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하며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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