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최근 영화 '데드풀 2' 홍보 차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놀즈는 재치넘치는 입담 만큼이나 홍보 행보 역시 남달랐다.  

지난 13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깜짝 출연한 것. 할리우드 톱스타의 이례적인 특별 무대는 방송 직후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등극할 정도로 큰 화제였다. 이번 방송은 이달 초 영화 홍보차 첫 내한한 라이언 레놀즈가 극비로 촬영한 것이다.

'못된 유니콘 앞통수에 뿔난다'라는 명칭으로 유니콘 가면을 쓰고 '복면가왕'에 등장한 라이언 레놀즈는 영화 'Annie'의 OST인 'Tomorrow'를 불러 신비로운 분위기 속 친근하고 꾸밈없는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다.

노래가 끝난 후 라이언 레놀즈의 정체가 공개되자 객석에 앉은 방청객들은 물론 연예인 판정단들까지 일동 경악했다. 

라이언 레놀즈는 "아내인 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도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말하지 않을 정도로 비밀을 지켰다"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태어나서 처음인데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출연 소감에 대해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방송이 끝난 직후 라이언 레놀즈는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역대급 스타출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 시청자들은 물론, 영화 팬들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네이버 TV에 공개된 다시보기 영상은 약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 내한 당시 라이언 레놀즈는 "영화가 흥행하면 소주 한 병을 원샷 하겠다"는 깜짝 흥행 공약을 내걸며 입담과 유머러스함을 과시한 바 있다. 

한편, 영화 '데드풀 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6일 개봉된다. 

김리선 기자

interview365@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