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발표...'상속녀', '성혜의 나라' 대상 영예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발표...'상속녀', '성혜의 나라' 대상 영예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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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마르셀로 마르티네시 감독의 '상속녀'와 정형석 감독의 '성혜의 나라'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각각 국제경쟁과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 권예지 감독의 '동아'는 한국단편경쟁 부문 대상의 영예를 누렸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은 9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시상식을 갖고 경쟁부문을 포함한 12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권해효 심사위원은 국제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상속녀'에 대해 "남겨진 자, 여성, 차별이라는 주제를 개인적인 경험으로 섬세하게 풀어냈으며, 단단한 구조와 도전적인 실험정신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상속녀'는 마르셀로 마르티네시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2018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았다.

국제경쟁부문 작품상은 '머나먼 행성'(감독 셔번 미즈라히)에게 돌아갔으며, 심사위원 특별상은 덴마크로 입양된 두 명의 한인이 부모를 찾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이야기를 담은 '회귀'(감독 말레나 최 얀센)가 수상했다.

한국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인 '성혜의 나라'에 대해 정지우 심사위원은 "성숙한 영화언어로 주인공이 겪는 일상을 침착하게 그려내면서, 얼핏 보면 행복해 보이기까지 하는 엔딩을 보여준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은 조성빈 감독의 '비행'이 수상했으며,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은 한국 사회의 노동문제를 담은 최창환 감독의 '내가 사는 세상'이 받았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는 21편의 본선작 중 권예지 감독의 '동아'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감독상은 송예진 감독의 '환불', 심사위원특별상은 조현민 감독의 '종말의 주행자'가 선정됐다. 

한국단편경쟁부문 심사위원인 김대환 감독은 "전반적으로 다양한 시각과 시도 및 치열한 고민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앞으로도 많은 감독님들께서 용기를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외에도 '다큐멘터리상(진모터스상)'은 이조훈 감독의 '서산개척단'이 수상했으며, 한국경쟁 부문 상영작 중 장편 데뷔 감독을 선정해 주어지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상'은 '졸업'의 허지예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되며, 폐막작 웨스 앤더슨 감독의 '개들의 섬'이 대미를 장식한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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