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 베스트셀러 진입...4월 첫주 소설 강세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 베스트셀러 진입...4월 첫주 소설 강세
  • 황주원 기자
  • 승인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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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사진=문학동네

[인터뷰365 황주원 기자] 벚꽃이 만개한 4월, 소설이 강세다. 젊은 작가들이 쓴 '젊은' 소설 '제9회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 고양이와 떠나는 '책' 여행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소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등이 베스트셀러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1일 영풍문고 4월 1주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일곱 편의 수상작과 젊은 평론가의 해설을 엮은 2018 '제9회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이 19위에 진입했다.

대상 수상작은 김준성문학상, 문지문학상을 잇따라 수상한 박민정의 '세실, 주희'로, 세 여성을 통해 성별·민족적 혐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초기작에서부터 품어온 문제의식을 한층 더 세밀하게 표현했다. 이 외에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총 여섯 명의 작품도 담겨있어 아직 조명되지 않은 신예 작가들의 탁월한 작품을 만나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20위에 새롭게 오른 소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은 책은 따뜻한 인간애를 그리는 의사 작가로 320만 부 판매 신화를 기록하며 일본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나쓰카와 소스케의 작품이다.

고서점을 운영하는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이 할아버지의 죽음 이후, 인간의 말을 하는 '얼룩 고양이'가 나타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고양이와 함께 '생텍쥐베리, 괴테' 등 위대한 작가들을 만나는 여행을 떠나며 책에 대한 의미를 따뜻한 판타지로 그려냈다.

또 최근 남북 예술단 공연 및 다가올 남북정상회담 등 어느 때보다 '남과 북'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 되는 가운데 탈북민 삶의 이야기를 다룬 '조난자들'도 베스트셀러(18위)에 새롭게 진입해 눈길을 끈다.

'조난자들'은 25분 만에 비무장 지대를 건너 10년 만에 통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주승현 박사의 자전적 에세이면서도, 우리 시대의 뒤틀린 현대사를 담아낸 책이다.

탈북민인 저자는 책을 통해 스스로를 '조난자'로 부르며, 현재 한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3만 명의 탈북민들과 1945년 해방 직후부터 현재까지 남과 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존재로 살아가는 '한반도의 조난자들'을 호명해낸다. 책은 탈북민의 삶을 통해 분단 사회의 현실을 드러내며 '통일'에 대한 또 다른 의미를 상기시킨다.

이 밖에도 1위에 오른 '모든 순간이 너였다'를 비롯하여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2위),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5위) 등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에세이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머물며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황주원 기자
황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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