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국 공포 흥행 1위 넘보는 영화 '곤지암'...'장화, 홍련' 아성 위협할까
역대 한국 공포 흥행 1위 넘보는 영화 '곤지암'...'장화, 홍련' 아성 위협할까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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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곤지암' 포스터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영화 '곤지암'의 흥행 질주가 심상치 않다. 개봉 11일만에 200만명을 훌쩍 넘으며 지난 15년간 한국 공포 영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화, 홍련'의 흥행 기록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곤지암'은 2주 연속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를 1위에 올랐다. 이는 314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역대 한국 공포 최고 흥행작 '장화, 홍련', 누적관객수 220만명의 '폰'에 이어 톱 3위의 기록이다.

외화공포 히트작 '컨저링(누적관객수 226만명)', '겟아웃(누적관객수 213만명)' 보다도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불모지라고 여겨졌던 한국 공포 영화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주연 배우 전원을 신인 배우들로 캐스팅했음에도 불구, 1인칭 시점의 촬영 방식을 통한 체험 공포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10~20대 젊은 층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리얼한 영화 관람 후기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관람객들은 "하도 뒤로 빼면서 봐서 몸 구겨지는 줄"(dlrk****), "손톱 깎고 가세요. 귀가 헐어버렸습니다"(dltm****), "마지막 자존심으로 손으로 눈은 안 가리려고 했는데 본능적으로 손은 눈을 가리고 있었다."(se4u****), "우리 집이 402호라 집을 못 들어가겠음”(rabi****)", "별로.. 극장이 더워서 겨드랑이에 땀 좀 난 거랑, 집에서 깜빡하고 불 안 끄고 잤네요. 전 무섭지 않아요"(radj****) 등의 재치있는 후기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곤지암'은 영화 개봉 전 해외 47개국 선판매 소식을 알린 가운데, 4월 20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제20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에 초청됐다. 

우디네 극동 영화제는 유럽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제 중 하나로, 사브리나 바라체티 집행위원장은 '곤지암'에 대해 "1인칭 다큐 스타일 촬영 기법을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한 뛰어난 호러 영화"라고 극찬한 바 있다. 

영화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이자, 공포 체험의 성지로 알려진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물이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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