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승민 기자] 구자형 대중음악 전문방송작가(64)가 '가왕' 조용필의 50주년을 맞아 '음악과 자유가 선택한 조용필'을 출간했다.
시인 겸 작가이면서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해온 저자는 조용필과 30년 인연을 이어왔다. 이 책은 저자가 엘비스 프레슬리 등 세계적 팝 스타들과 조용필 음악의 DNA를 비교분석해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한 '조용필 평전'이다.
저자는 1969년 전설의 우드스탁 페스티벌과 조용필 음악세계와의 접점을 찾는다. 또 '돌아와요 부산항에', '창밖의 여자', '한 오백년', '대전 블루스', '꿈'을 '조용필 베스트 오브 베스트 5'로 선정해 록, 블루스, 팝, 국악, 힙합, 댄스 같은 음악의 흐름을 본격 리뷰했다.
구 작가는 1997년 무박 2일간 조용필과의 밤샘 인터뷰, 1987년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방송작가 시절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별밤 콘서트, 2013년 조용필 헬로 콘서트를 중심으로 한 조용필 다큐멘터리 영화(KBS 미디어)의 작가, 그리고 2008년 조용필 40주년 당시 인천 FM '조용필 음악특집-21일간 조용필 모든 앨범 전곡 방송'등 조용필과의 끈끈한 인연을 이어 왔다.
구 작가는 "조용필의 50년간 음악 여정은 참 위대했다"며 "그는 어떤 것에도 함몰되지 않는 자유를 지켰으며, 한국 가왕의 저력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구 작가는 방송 작가로 활동하며 원고지 40만장을 썼으며, 1992년, 2001년 'MBC 방송대상 라디오 작가부문 특별상'을 2회 수상한 대표적 가요 전문 작가기도 하다.
1975년부터 1978년까지 전인권, 한영애, 한동헌 등이 참여한 한국모던포크 음악운동 모임 '참새를 태운 잠수함'을 이끌었고, '코끼리', '존 레논을 위하여' 등 5장의 앨범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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