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 문신구 감독, 영화 연출 위해 목사 안수까지 받아
'원죄' 문신구 감독, 영화 연출 위해 목사 안수까지 받아
  • 이승민 기자
  • 승인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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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죄' 포스터

[인터뷰365 이승민 기자] 영화 '원죄'의 문신구 감독이 영화 연출 위해 신학 대학을 진학 한 후 목사 안수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 '미란다', 1996년 '콜렉터' 2000년 '일레븐/미개봉' 등의 영화를 연출한 그는 40여 년간 연극과 영화 쪽 작품을 해오면서 1970~80년대에는 정치와 노동 문제를, 90년대에는 성 문제를 통해 시대의 핫 이슈를 조명해 왔다.  

문 감독은 "21세기의 세기적 화두는 종교라 생각했기에 오랜 기간 종교 영화를 준비해왔다"며 "종교가 아닌 기본적인 신앙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작품이 드물어서 '원죄'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는 세상과 소통하기를 거부하는 한 가족과 그들을 도우려는 수녀의 첨예한 갈등과 대립을 그린 드라마다. 

문신구 감독은 사회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종교적 소재를 다른 것에 대해 "난 개신교 신자이자 목사 안수를 받았다"며 "개신교가 아닌 천주교가 그 무대인 건 천주교가 개신교의 모태이고 주제인 원죄의 의미를 담기에 가장 적합해서"라고 말했다.

또 "오늘날 종교가 많은 이들에게 배척되고 선망이 아닌 저주의 대상이 돼가고 있는 현실을 보며 이를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원죄'를 준비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문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을 마친 후 배우 캐스팅을 위해 무려 2년간 1500여명의 오디션을 볼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화 '원죄'는 4월 19일 개봉된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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