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28일 개봉한 신작 '곤지암'과 '레디 플레이어 원'이 주말 극장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쌍끌이 흥행에 나섰다. 

2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곤지암'은 이틀간(3월31∼4월1일) 79만7043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36만7267명으로 이미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앞서 개봉과 동시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곤지암'은 주연 배우 전원을 신인 배우들로 캐스팅했음에도 불구, 1인칭 시점의 촬영 방식을 통한 체험 공포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10~20대 젊은 층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실제 CGV 리서치 센터 분석에 따르면, 3월 28일 개봉일 CGV 스코어 기준으로 10대와 20대가 '곤지암'의 전체 관객 중 72.7%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은 같은 기간 60만6776명으로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98만6424명으로 곧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험을 그린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다. 

영화 전체의 60%가 가상현실, 40%가 현실을 배경으로 등장하고 가상현실은 디지털로, 현실은 필름으로 촬영했다. 시각효과 인원만 400여명, 총 1천여 명이 넘는 스태프가 참여해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의 원작인 동명 소설은 출판과 동시에 전미 SF 액션 어드벤처 소설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100주 이상 랭크 된 히트작으로, 최근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손예진·소지섭이 주연을 맡은 로맨스 '지금 만나러 갑니다'(19만9149명)가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32만992명이다.  

이외에 '7년의 밤'과 '퍼시픽림:업라이징'이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김리선 기자

interview365@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