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 기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비롯,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겨스케이팅 선수 유영 등이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30 Under 30 Asia)'를 발표했다. 아시아 24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국인이 최다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나이가 가장 어린 피겨스케이팅 선수 유영(13)을 비롯, 아역배우 안서현(14), 그룹 방탄소년단(BTS), 피아니스트 조성진(24),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24), 골프 선수 박성현(25), 암벽등반 선수 김자인(30)이 선정됐다. 그리고 북한에서도 축구선수 한광성(20)이 이름을 올렸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유영에 대해 매체는 "2016년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국가대표 챔피언"이라고 소개하며 "11살 한국 최연소 국가 대표 챔피언으로 12살의 나이로 우승한 김연아 선수의 이전 기록을 깨며 주목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영 선수는 2016년 한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땄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첫번째 성화봉송 주자로 뛰기도 했다.
안서현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의 여주인공으로 이름을 알린 아역 배우다. 이 영화로 그는 13살의 나이에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 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매체는 "3살때 연기를 시작한 그는 19개의 한국 드라마와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에 대해서는 "지난해 한명의 한국인 아티스트를 꼽으라면 가장 많은 미국인들이 단연코 BTS로 답했을 것"이라고 추켜세우며 "최근 몇 년간 세계를 장악해온 방탄소년단은 2017년 치열한 경쟁으로 악명높은 미국 시장을 휩쓸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방탄소년단은 아시아 가수 최초로 '아메리칸뮤직어워드(AMA)'무대에 올랐다.
골프 선수 박성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골퍼 중 한명"이라고 소개했다. 2017년 LPGA투어에 참여한 그는 7월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뒤 11월 초 세계 여자 프로 골프(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매체는 "그는 끊임없는 집중과 결단력으로 '닥공(닥치고 공격)'이란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1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최초의 한국인으로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사이먼 래틀 지휘의 베를린 필하모닉 투어 공연의 협연자로 함께 했으며, 올해 북미 투어를 마친 뒤 2019년 1월 카네기홀에서 단독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북한 축구 선수인 한광성에 대해서는 유벤투스, 리버풀, 토트넘도 그를 눈독들이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칼리아리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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