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 대표적인 역주행 서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7일 영풍문고에 따르면 3월 4주 베스트셀러 1위는 전주보다 3단계 상승한 '82년생 김지영'이 차지했다. 이는 최근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이 책을 언급한 후 페미니스트 논쟁이 일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하태완의 '모든 순간이 너였다'와 정문정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 전주대비 각각 1단계 하락해 2위와 3위에 올랐다. 스크린셀러로 돌아온 '7년의 밤'은 전주 대비 8계단 상승하며 9위에 올랐다.

특히 새롭게 종합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다양한 에세이들도 눈에 띈다.  

곰돌이 푸가 전하는 행복 지침서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곰돌이 푸의 긍정적인 기운과 '나의 삶은 나의 방식으로 정한다'고 말했던 독일 철학자 니체의 말 중에서 오늘날 우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을 소개한다. 월트 디즈니의 명작 '곰돌이 푸'의 삽화와 함께 수록되어 독자들에게 큰 인기다.

그림 에세이 '아빠는 몰라두 돼'도 20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책의 저자 소효는 SNS와 웹툰 상에서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엮어 책으로 펴냈다. 책의 주인공 7살 여자아이 '구나'를 통해 가족에 대한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소개한다. 쉽게 읽히는 그림 에세이로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청소년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소설 '당신의 별이 사라지는 밤'도 19위에 진입했다. 스릴러 전문 작가인 서미애 작가의 추리소설로 딸과 아내를 잃은 주인공이 딸의 죽음의 실마리를 통해 청소년 범죄의 이면을 보여준다.

김리선 기자

interview365@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