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만화 원작 연극 '마당 씨의 식탁' 초연...시골살이에 나선 가족 이야기
동명 만화 원작 연극 '마당 씨의 식탁' 초연...시골살이에 나선 가족 이야기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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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마당 씨의 식탁'에서 주인공 마당 씨 역에 배우 김순택, 서승원/사진=문화공작소 상상마루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연극 '마당씨의 식탁'이 초연된다. 

2015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한 홍연식 작가의 인기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홍연식 작가의 '마당 씨 3부작' 중 첫번째 작품이다. 

작가 홍연식은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담아 자연스러움은 물론 가족의 문제를 음식을 통해 접근, 행복하기도 하지만 아픈 가족의 양면성을 위트있게 그려 호평을 받았다. 

감성 연극을 표방한 '마당씨의 식탁'은 30~40대 어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가족 연극이다. 도시생활에 찌들어 시골살이에 나선 한적하고 조용한 마당 씨 집을 배경으로 한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다.  

서툰 시골살이보다 마당 씨를 힘들게 하는 건 지병으로 고생하는 어머니의 삶을 바라보는 것. 아픈 와중에도 어머니는 김치를 담그고 자신이 좋아하는 계란찜을 만들며, 세상 불평가득인 무심한 아버지를 위해 만두국을 끓이는 '엄마표 식탁'이 매번 차려진다.

원작에서 고양이로 묘사되는, 소박하고 평범한 만화가인 주인공 마당 씨 역에는 대학로 연기파 배우 김순택, 서승원이 더블 캐스팅됐다. 

엄동열 프로듀서는 "연극 '마당 씨의 식탁'을 통해 30~40대 대학로를 찾는 관객들이 이제는 부모님과 함께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연극 '마당 씨의 식탁'은 4월 13일부터 5월 13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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